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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2020.09.05(토) 11:00:36엥선생 깡언니(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사진▲5만 원권 지폐 뒷면에 그려진 탄은 '이정'의 '묵죽도'와 '묵매도'
 
2009년 6월 23일에 발행된 5만 원권 지폐를 자세히 살펴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대부분의 사람은 앞면에 새겨진 조선 중기 여류 화가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년~1551년)과 그분의 작품은 어렵지 않게 떠올리시겠지요? 하지만 지폐 뒷면의 그림을 눈여겨보신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거예요. 혹여 보셨다 하더라도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넘겨짚은 분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5만 원권 지폐의 뒷면에 그려진 그림은 '삼청첩(三靑帖)'을 그린 조선 중기 묵죽화가 탄은 '이정(李霆, 1554년~1626년)'의 작품들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와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에 의하면, 탄은선생은 유덕장(柳德章)·신위(申緯)와 함께 조선시대 3대가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그의 작품을 앞다퉈 갖고 싶어했을 만큼 어려서부터 그림에 능했다고 하니 지금으로 치면 '인싸 중의 인싸'였던 인물이지요. 그런 그가 임진왜란을 겪은 후 공주에서 정착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고대 백제의 수도이자 고려시대에는 공주목, 조선시대에는 충청감영이 자리했던 공주시는 행정과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주송산리고분군, 공주공산성, 공주마곡사를 위시한 문화재의 보고이자 탄은 이정 선생과 같은 예술인들을 배출한 문화의 도시입니다.
  
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사진
▲공주시문화도시센터 전경, 공주시 당간지주길 21(공주하숙마을 2층)
 
사진 공주시 제공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5월 1일, 공주시 문화도시센터장으로 김승민 ㈜문화기획학교 대표를 위촉했다(사진 공주시)
 
이러한 공주시는 2019년 12월에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었고, 2020년에는 '안녕! 이야기문화도시 공주'를 주제로 8억 원 규모의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에는 문화도시 의결기구인 '문화도시정책위원회'를 발족했으며, 문화도시 사업실행조직인 '공주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승민)' 설치 등 행정지원체계도 마련했습니다.
 
공주문화도시 시민
▲2020년 7월 27일, 고마센터에서 공주시민문화디자인단('공시디') 1기 개강식을 개최했다(사진 공주시)
 
컬쳐메이커 1기 오리엔테이션
▲2020년 7월 29일, 고마에서 컬쳐메이커 1기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됐다(사진 공주시)
 
7월에는 문화도시 공주를 이끌 핵심리더 양성 프로젝트인 '공주문화시민디자인단(공시디)' 1기 개강식 및 문화기획자 양성 프로젝트인 '컬쳐메이커 1기'의 오리엔테이션을 열었습니다. 
 
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사진
▲8월 28일(금)에 공주하숙마을 담소방에서 공주문화도시 시민서포터즈7('공세븐') 제1기 위촉식과  제1회 기획회의를 가졌다
 
8월에는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공주컬쳐메이커 ▲공시디▲이야기포럼 ▲문화거버넌스 구축 ▲이야기 발굴·공모 ▲이야기 스카우트 ▲리모델링 스쿨 ▲이야기 페스타 등의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영상과 카드뉴스, 블로그기사 등으로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공세븐'을 선발했습니다.
 
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사진
 
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사진
▲한지인형극 '무령왕'
 
한편 지난 8월 29일(토), 충남역사박물관에서 한지인형극 '(백제를 다시 일으킨 어진 임금)무령왕'의 비대면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2020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초·중등생 20명이 16차에 걸쳐 한지인형을 제작하고, 발성과 호흡 및 동선을 배우고 익혀서 준비한 자리였습니다.

2018
▲2018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시의 옛이야기를 수강생들이 직접 쓰고 그려서 책으로 발행했다
 
이 발표회를 주관한 사회적 기업 '(주)고마아토(대표 황인영)'에는 40여 명의 지역 예술가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 분야를 살려 지역의 이야기를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예비문화도시 공주시의 사업 주제 '안녕! 이야기문화도시 공주'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엿보입니다.

충청남도와 공주시, 공주시문화도시센터는 하반기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예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8개 사업은 이미 알려져 있거나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문화재, 인물, 역사 등등을 찾아내 박동진 같은 명창, 임동식·김동유와 같은 세계적인 화가, 박찬호·박세리 같은 스포츠인으로 자라날 동량들을 키워내는 데 최종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화최강도시를 꿈꾸는 예비문화도시 공주의 오늘 사진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열린 '챌린지 이벤트'
 
예술의 도시 파리를 생각해 보면, 세계적인 거장이 탄생했다 하여 붙여진 별칭 같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붓을 들거나 악기를 들고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즐기고, 보는 사람들도 함께 있다 보면 덩달아 신이 나서 동화되는 그런 도시 분위기 때문에 훈장 같은 별칭이 붙여진 듯합니다. 파리처럼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문화활동을 일상화할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찾은 방문자 또한 자연스럽게 어울려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 그런 도시야말로 '진정한' 문화도시가 아닐까요?
 
코로나19로 모든 예정된 일이 진척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진행되는 공주시의 예비사업에 꼭 성과가 나기를 바라며, 문화·예술활동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더더욱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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