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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유관순열사기념관 방문기

2020.09.01(화) 08:17:08원이파파(ktyoung334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관순 열사 100주년이며, 돌아오는 가을(9월 28일)이 기일인지라 더욱 마음이 가는 인물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유관순 누나라는 친근한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만, 독립운동가로서의 공적을 정확히기리기 위해서라도 유관순 열사라는 공식적인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유관순 열사와 관련하여 광복회 홈페이지에 요약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관순(1902~1920) 
   훈격: 독립장, 서훈년도: 1962년 
   -1919년: 이화학당 학생으로 서울의 만세시위 참여, 충남 천안군 아우내장터의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피체, 옥중에서 만세 항쟁
   -1920년 : 고문으로 옥중 순국

이와 같이 간단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만, 유관순 열사의 독립에 대한 열의와 헌신을 나타내기에는 너무 함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열사께서는 서울의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이에 감화되어 고향인 천안에 내려와 집안 어르신과 유림 대표, 유력 가문의 어른을 찾아다니며, 만세운동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마을 사람들과 만세운동에 쓸 태극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사가 있기 하루 전날인 3월 31일에 뒷산인 매봉산에 올라, 4월 1일 만세 운동을 알리기 위한 봉화를 피웠다고 합니다. 천안시의 마스코트인 횃불낭자가 여기서 유래한 것이네요
 
유관순 열사 사적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유관순열사기념관을 찾아가면, 입구에 커다란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역사문화 둘레길 안내판
▲역사문화둘레길 안내판
 
유관순열사기념관 일대는 역사문화둘레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둘레길은 총 8개 코스의 22㎞로 이어져있으며,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리기 위한 독립기념관부터,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홍대영 선생, 독립투사 이동녕 선생 등 우리 나라 역사에서의 큰 획을 그어왔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길입니다.
  
유관순 따라걷기 안내판
▲유관순 따라걷기 안내판
 
유관순 따라걷기 안내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관순기념관을 중심으로 아우내만세공원, 홍대용과학관, 조병옥 선생 생가 등 근처 유적지를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기념관 전경
▲기념관 전경

유관순열사기념관에 들어서면, 태극기로 호위를 받는 듯한 계단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위를 오르면, 추모각이 나타납니다.
 
추모각 계단에 올라서서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넓은 광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념관 전경
▲기념관 전경
 
계단을 마저 오르면, 뒷산 나무로 고즈넉하게 둘러쌓인 추모각이 나타나고, 추모각 안에 들어서면, 태극기를 두 손에 꼭 쥐고 있는 유관순 열사의 영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유관순 열사 추모각
▲유관순 열사 추모각
 
유관순 열사 영정
▲유관순 열사 영정
 
추모각 옆쪽으로는 순국자 추모각도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더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순국자 추모각
▲순국자 추모각

4.1 만세 운동에는 3,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였으며, 일본군과의 대치과정에서 19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유관순 열사의 부친 유중권님, 모친 이소제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빼앗긴 나라의 독립에 위해 헌신하였던 열일곱 소녀에게, 나라 잃은 슬픔에 더해 부모까지 일본의 흉탄에 의해 헤어졌어야 하는 것을 상상해 보면 마음이 더욱 먹먹해집니다.
 
유관순 열사상
▲유관순 열사상
 
추모각을 기준으로 우측으로는 태극기를 높이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 동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열일곱의 나이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하늘 높이 손을 들었을 열사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유관순기념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유관순 열사 생가가 있습니다. 일본군이 불태워서 집터만 남아 있었던 것을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1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 생가
▲유관순 열사 생가
 
돌아오는 9월 28일이 순국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잠시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상설전시관은 100주기를 맞이하여 개보수 중에 있어 참관이 불가합니다만, 추모각·봉화대·생가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관순열사기념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유관순 열사 생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생가길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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