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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태안 근흥면 정죽리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예고'

2020.09.02(수) 21:19:46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비대면(Untact) 여행으로 안흥항과 안흥외항을 둘러보고 돌아올 때, 복원된 수홍루가 있는 안흥진성을 빼놓을 수 없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성안 건물 일부가 소실됐고 지금은 20여 채 민가가 있는 태안팔경 중 제2경 안흥진성을 지나쳤다면 후회할 뻔했다. 안흥진성은 중요한 군사 임무를 띠고 서해안을 지키기 위해 쌓은 조선시대 석축산성으로서 성의 동문을 수성루, 서문을 무지개가 뜨는 수홍루, 남문을 복파루, 북문을 감성루라 하며 산성 둘레는 약1.7km에 달한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수홍루 앞 주변에는 여름 장마로 수풀이 웃자라 야트막한 성벽은 잘 보이지 않는다. 비가 내린 탓에 성곽 주변에는 덤불에 물기가 축축해 들어갈 수 없어서 카메라로 당겨 잡았다.
 
안흥진성 서문 수홍루
▲안흥진성 서문 수홍루
 
수홍루 뒷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성 내 높은 곳에는 병사들의 주둔지 역할을 하며, 성을 보수하고 지키기 위해 지원할 승병들이 머물렀던 태국사가 자리하고 있다.
 
바닷바람과 어우러진 아늑한 분위기와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성곽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나뭇가지 옆으로 죽림저수지와 정죽리 일대가 보인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인기척은 없고 목탁 소리만 들려오는데 방해가 될까 잠시 성곽 쪽을 바라보니 우거진 수풀로 인해 성곽을 둘러볼 엄두를 못 내겠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의성에서 국조인 단군의 영정을 이곳으로 옮겨와 태일전을 지어 봉안하여 명나라로 떠나는 뱃길이 무사하기를 기원하던 곳이다. 해상교통의 주요 지점이었던 지역에서는 조선 초기 15세기까지 사신이 드나들었던 지역에 무역으로 물자가 빈번하게 오갔으며, 안흥성에는 약 300채의 기와집이 있었다. 
 
태국사 관음전
▲태국사 관음전
 
태국사 원통전
▲태국사 원통전
 
목탁 소리가 멈추자 스님께 조용히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사찰 여행을 눈치채셨는지 전망 좋은 곳을 가리키며, "저기서 보면 참 좋아요"라며 친절히 안내해주신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는 관음전 앞을 조용히 지나 신진도를 잇는 신진대교와 안흥항 앞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안흥 앞바다가 훤히 내려 보이는 곳에 석좌불이 모셔져 있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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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서쪽 하늘 석양을 보고 싶었지만 장마 구름이 하늘을 까맣게 뒤덮고 있어서 일몰 조망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언택트 여행지 찾아 떠난 곳, 태국사와 안흥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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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진성은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의 뒷산에 위치하며, 조선조 제17대 효종 6년(1655)에 축성되었다.

축성 연유를 살펴보면, 경기사인 김석견이 왕에게 상소하여 안흥진성의 축조를 청원하니 왕이 지경연사인 이후원을 불러 안흥진성 축조의 필요성을 하문하였다. 이에 왕이 충청감사에 명해 안흥진성을 축조하게 하였기 때문에 인근 19개 읍민이 동원되어 10여 년 만에 축성되었다.

태국사는 조선 세종 때 왕의 특명으로 중창되어 중국 사신들의 무사 항해를 빌었고, 국난 시 승병을 관할하던 호국불교의 요충지로 역사적 유래가 깊은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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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섬들 사이로 만선의 깃발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작은 기도처 같았다.
 
태안비치CC 너머 산릉선은 지령산으로 갈음이 해변에서 사라지는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을 걸어왔던 때가 떠오른다. 안흥진성 바로 옆 안흥항에는 2017년에 개통된 해상인도교 안흥나래교와 2019년 개관한 국립태안해양박물관도 둘러볼 수 있다.
 
안흥진성은 제주, 영종도와 함께 충청도 유일의 조선시대 3대 수군방어영으로 지난달 2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앞두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

태안 안흥진성과 태국사
-소재: 태안 근흥면 정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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