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멀리 피서를 가기 보단 가깝고 탁 트인 공간으로 산책을 가는 것이 권고되고 있는데요, 아산의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가장 크고 정원이 잘 정비되어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현충사는 도심과 멀지 않아 도시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당뿐 아니라 이순신장군 고택, 활터, 기념관, 구 현충사, 정려와 가을이면 장관을 이루는 은행나무 고목 등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현충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인데요, 임진왜란과 당시 조선 수군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현충사를 둘러보기 전에 이곳이 어떤 곳인지, 이순신 장군은 어떤 인물인지 등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둘러보면 더욱 의미있는 산책이 될 것 같습니다.  
 

 
현충사는 조경이 아주 잘 되어 있는 인공정원입니다. 그래서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여름이면 연못과 푸르른 초록, 고목의 웅장함이 멋진 곳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탁 트인 이곳에서 산책을 하면 답답한 마음이 풀리곤 합니다. 
 

 
현충사 입구인 홍살문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소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입니다. 현충사는 안팎으로 공원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책이나 나들이로 찾는 곳이지만 취사는 불가하니 쾌적하고 즐거운 산책을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산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입니다. 나라를 구하고 역사적으로나 세계적으로나 잘 알려진 이순신 장군을 모신 곳이고, 기념관도 있어 역사를 되새기고, 아이들에게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선 이순신 장군의 고택도 볼 수 있습니다. 고택은 정갈하고 위풍있는 모습으로 본래 장군의 처갓집이었지만 장군의 부인이 무남독녀였기에 이순신 장군이 이 고택을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고택 바로 옆에는 키 큰 은행나무가 있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많은 나무들이 여름 기운을 마음껏 뽐내며 풍성하고 아름답게 자라고 있습니다. 현충사 입구부터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아름다운 초록이 정갈하게 정돈된 정원을 즐기는 가운데 불안하고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씩 정리되는 듯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곳곳에 잘 조성된 공원이 많은데요, 현충사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자 전국적으로도 큰 규모로 가족 나들이나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도 좋지만, 사람의 손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이 주는 아름다움 또한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