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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푸른 잔디밭과 예쁜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신리성지

2020.08.19(수) 11:41:27서산요비(gmlwls651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주말은 사진명소로 뜨고 있는 '신리성지'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울려 예쁜건축물이 있어 핫플레이스로 SNS에 유명하더라구요.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속한 신리는 삽교천 상류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지금은 평야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밀물 때 배가 드나들었던 곳입니다. 신리의 인접 마을인 거더리에는 나루가 있어 배로 외부와 왕래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신리와 거더리는 합쳐서 신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드넓은 논밭을 드라이브하다 보면, 신리성지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편리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편리했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십자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여행객들이 많이들 방문하시죠? 실제로 보니 사진에 담지 못할 정도로 외국 같은 풍경과 자연경관에 아름답다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신리는 천주교 탄압기 동안 조선에서 가장 큰 천주교 교우마을이자 선교자들의 비밀 입국처이기도 했으며, 한국의 천주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조선의 카타콤바(로마의 비밀교회)라는 별칭으로도 불릴 정도로 교우 마을이 형성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백과사전 참조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남편이 십자가 건물을 바라보는 제 뒷모습을 찍어줬는데,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뭔가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힐링이 되었답니다.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순교미술관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성지의 역사와 의미가 담겨진 순교미술관은 일랑 이종상 화백께서 3년에 걸친 순수한 믿음의 재능 기부를 통해 교회에 봉헌한 신리 다섯 성인 영정화와 13점의 순교 기록화를 전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순교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신리순교미술관
-관람: 09:00~17:00, 점심 휴관 12:00~13:00 
-휴관: 매주 월요일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십자가 건축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자연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웠습니다. 긴 장마가 끝나서인지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푸른 잔디도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은 느낌이었어요. 
 
신리성지는 일반공원이나 유원지가 아니라 순교성지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전 지역 금연에 놀이기구나 드론 금지, 애완동물 금지, 음식물 및 쓰레기 금지이며 애정행위 역시 금하고 있다 합니다.
 
한국 천주교의 수난과 박해 역사를 담고 있는 곳, 당진 신리성지 사진
 
십자가 건물로 가는 길에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성 오메트르 베드로 신부, 성 위앵 루카 신부, 성 황석두 루카 성인, 성 손자선 토마스 등 다섯 성인의 경당과 부조가 있었습니다.
 
신리성지 성당
▲신리성지 성당
 
성당의 예술작품같이 예수님과 다섯 성인을 표현한 모습인데요, 예수님이 하늘 아래 온 세상을 품어주는 듯
제가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진짜 마음이 경건해지고 평화로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 다블뤼 주교관 겸 성 손자선 토마스 생가 ▲성 다블뤼 주교관 겸 성 손자선 토마스 생가
 
뜬금없이 오두막집이 보여 뭔가 했는데요, 이곳은 성 다블뤼 주교의 비밀성당이자 주교관이었다고 합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가 순교하고, 신리교우촌이 파괴되면서 이집도 주인을 잃었으나 다블뤼 주교 순교 60여 년이 지난 1927년 교우들이 모금을 통하여 이집을 매수하고, 천주교에 봉헌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다'라 했던 다블뤼 주교의 말씀을 남겨봅니다.

성 다블뤼 주교관
-미사 안내: 화요일~주말 오전 11시
-순례 예약: 단체 성지순례는 2주 전 사무실 예약
-전화 문의: 041-363-1359
  
당진 신리성지는 데이트 코스로,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에 푸른 잔디와 건축물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여름 신리성지여행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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