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아이러브충남'입니다.
 
긴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8월 늦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정말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즐기기 위해 휴가철을 맞이해서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붐비고 그렇네요.
 
짧은 주말인 만큼 멀리서 휴가를 즐기기보다는 무더위를 피해 드라이브하면서 나무그늘 밑에 쉬어가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것이 덜 피곤하면서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인 듯합니다.
 

 
오늘은 요렇게나 귀여운 곰캐릭터가 돋보이는 볼거리 풍부한 충남의 소문난 여행지인 공주시의 고마나루를 소개합니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인데요,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고 합니다. 고마나루는 공주 지역의 금강 일대와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지대까지 포함하는 지명입니다. 이곳은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며, 공주의 태동지이기도 해요. 삼국시대에는 백제 역사의 중심무대이자 국제적 교통의 관문이었고, 백제 멸망 후에는 웅진도독부가 설치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사를 지닌 충청남도 공주시의 고마나루에는 무령왕릉과 같은 유적지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이 있어서 소개시켜 드릴게요. 먼저 이렇게나 넓은 공원같은 부지에 물놀이 시설과 웅비탑 잔디광장 등이 들어서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곰나루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고마나루 명승길을 한눈에 볼수 있는 안내판입니다. 이 고마나루 일대에 어린이 놀이터부터 한옥마을, 무령왕릉, 온천 등이 모여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한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입니다.
 
이 일대의 역사를 조금 살펴 보면 백제의 중심지역으로, 금강에 제사를 올리던 웅진단(熊津壇)터와 연미산 중턱의 곰굴, 나루터 인근의 곰사당이 남아 있습니다. 금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솔밭, 나루 북쪽의 연미산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곳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입니다.
 
이곳에 구전되는 곰설화는 우리 개국신화인 단군신화와 같이 곰 토템사상을 보여주는데, 백제인이 곰을 신성한 원시 종교의 대상으로 여겼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곰나루 물놀이장과 놀이터와 붙어 있는 웅비탑입니다. 정말 멋지죠? 충남 공주시 웅진동 금강변 곰나루관광단지에 세워진 '웅비탑'은 높이 15.6ｍ,폭 24.2ｍ, 지하전시관 330㎡로 공주대학교 현대조형연구소 김경화 소장의 작품입니다. 
 

 

 
1997년 8월부터 도비 18억1천400만원을 들여 완공된 '웅비탑'은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고 희망찬 21세기 도민의 염원과 충남의 새로운 출발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봉황의 날개에 있는 16개 빛살무늬는 15시.군과 1개 출장소를 뜻합니다.
 
태양을 등지고 있는 웅비탑 사진의 조형물이 정말 웅장해 보입니다. 온가족과 함께 이곳 충청남도 공주시의 고마나루 일대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중간중간 돗자리를 펴고 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