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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2020.08.16(일) 19:48:33향기(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모두 다 떠나는 여름휴가~,
 
좋은 친구들과 1박 2일 여행하기로 꼼꼼히 체크하며 단단히 준비하고 룰루랄라 즐겁게 출발만 하면 되었는데, 태풍소식에 여기저기 온 나라가 홍수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횡에 도저히 우리만 즐길 수는 없겠다 싶어 여행을 포기하고 조용히 말 그대로 집에서 조용히 쉬는 '휴가'로 결정하고 휴가를 휴가답게 보냈다.
 
그러던 중 휴가가 끝난 다음 날 광복절에 가까운 곳 조용한 곳에 가족나들이를 계획하고 안성맞춤으로 찾아간 곳에서 황홀할 지경의 무아지경 말고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감탄사만을 연발하며 보랏빛 향기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었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긴긴 장마로 인해 아마도 맥문동에겐 더 좋은 환경이었을까. 꽃도 일찍 펴주었고 아주 튼실하고 건강하게 자랐다는 느낌이 확 와 닿았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이 건강한 보랏빛 향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곳은 바로 장항에 있는 송림산림욕장이었다. 송림산림욕장에 가게 되면 주차장이 4곳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제일 아름답고 황홀한 보랏빛 향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곳은 제4주차장이라고 한다. 그곳을 찾아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서천청소년수련원을 찍고 가면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에 도착해 안내도를 확인하고 보랏빛 향기를 영접하러 들어섰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이 보시라~. 얼마나 황홀한가?"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빽빽히 들어선 소나무 아래로 온통 보랏빛 물결이 흐르고 있지 않은가?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정말 황홀했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야생화 있는 곳엔 어디나 이 시비가 꼭 있는 듯하다.  바로 나태주님의 '풀꽃'이란 시비.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이 송림산림욕장은 바로 해안과 나란히 붙어 있어 2배 아니 열배는 더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이 보랏빛 향기는 다름아닌 바로 맥문동이다. 맥문동꽃은 지금 피기 시작하여 8월말에서 9월초가 절정이라고 한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그리고 소나무와도 제일 잘 어울리고 소나무 아래에서 잘 사는 유일한 야생화이기도 하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소나무가 워낙 강해서 다른 식물들을 함께 살 수 있게 하질 못하기 때문이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그런데 맥문동은 소나무 아래에서도 아주 잘 크고 그늘에서 더 잘 살기 때문에 대체로 소나무 아래에는 꼭 맥문동을 심곤 한다. 맥문동은 이렇게 소나무와도 잘 어울리고 또 이곳처럼 해안가 바다와도 잘 어울리는 듯하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보라보라한' 것이 소나무 아래에서 얼마나 튼튼하게 잘 자랐는지 정말로 건강한 보랏빛꽃이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맥문동꽃밭을 하염없이 거닐다 보니 스카이워크가 나왔다. 말 그대로 하늘을 걷는 이 기분도 답답한 요즘 상황을 확 날려줄 정도로 시원했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해안가와 산림욕장(맥문동동꽃밭)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바다에는 윈드서핑하는 스포츠인들도 있었다. 눈에 잘 띄지도 않을 정도의 사람들~, 서핑 도구가 아니면 정말 사람은 알아볼 수도 없을 것 같았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이 스카이워크에는 입장료가 2,000원인데, 이 서천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 준다. 그러니 엄밀히 따지면 무료입장이나 다를 바 없다. 되돌려 받은 입장료 서천사랑상품권은 퇴장해 바로 옆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사용했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하늘을 걷고 난 후에는 산림욕장에 연결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자원관 건물이 너무 멋있어 사방에서 담아보았다. 자원관에는 관람료가 있었는데 65세 이상은 무료고 일반인은 3,000원이었다. 자원관을 한 바퀴 관람하고 나오니 또 자연스럽게 맥문동꽃밭으로 연결되었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들어갈 때와 다르게 나올 때는 맥문동꽃밭에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아 운치를 더해 주었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소나무와 보랏빛 맥문동꽃 사이로 흐르는 햇살,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정말 너무 좋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이 넓은 곳에 온통 보라꽃들의 잔치라니.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정말 황홀하다.
 
보랏빛 향기로 가득한 송림산림욕장 사진
 
맥문동꽃밭을 거니는 내내 '좋다'를 몇번을 되뇌었을까. 들어서면서부터 나올 때까지 줄곳 그랬던 것 같다.

이용안내
-상시이용,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041-950-6300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http://www.seocheon.go.kr/tour.do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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