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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2020.08.15(토) 16:37:30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하여 천안지역에도 비 피해가 많았다.

주택침수는 물론 상가들도 유례없는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고 복구에 한창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수일 전 교교동문회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하계야유회 일정을 취소하고 폭우 피해를 입어 낙담하고 계신 피해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복구 봉사 활동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마침 연휴가 시작되는 휴가철이라 반신반의하며 집합장소인 수신면사무소 앞으로 갔다.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근 30여 명의 선후배 동문들이 모였다.
 
간단하게 그동안의 안부를 물은 후 피해 현장인 수신면 속창리에 있는 불루베리 농장으로 향하였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이장님의 간단한 인사말씀과 작업에 관련된 설명을 들은 후 농장으로 들어가 침수된 고랑을 치우고 정리를 하였다.

지속된 비로 인하여 덮개를 걷고 도랑을 치워야 불루베리 나무가 죽지 않고 살 수 있다 한다. '엄두가 나지 않아 손을 대지 못하고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하시는 이장님의 말끝이 떨린다.

마음 고생이 많으셨음이라….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저마다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땀을 흘리며 열심이다.

찌는 듯한 더위에 옷은 땀에 젖고, 발은 푹푹 빠지고 하였지만 모두의 입가에는 웃음이 걸려 있다. 아빠의 손을 잡고 봉사를 나온 어린 천사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그 큰 농장을 언제 정리를 다하나 싶었는데, 어느새 정리가 다되어 끝이 보인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더니 여러 사람이 힘을 보태니 성과가 눈에 보인다.
 
잠시 땀을 식히고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일정이 있어 참석은 못 하고 마음이라도 보탠다고 음료수를 보낸 동문, 떡을 보낸 동문들 덕에 그럴 듯한 상을 차려 새참을 나누었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수해복구 자원봉사 다녀오다 사진
 
공사간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봉사 활동 소식을 들으셨다며 천안 시장이 잠깐 시간을 내어 격려차 방문하였다. 뜨거운 햇볕에 모두의 얼굴은 붉게 익고 땀투성이였지만 마음 한켠 따스해지는 것은 모두 한마음일 게다.
 
선뜻 휴가를 미루고 달려와 주신 선후배님들의 깊은 정에 고맙고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어 좋은 결실 있기를 기원한다는 인사를 이장님께 드리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하천이 범람하여 농장은 물론 천지가 흙탕물로 뒤덮이고 비닐하우스 끝자락만 보일 때 너무 힘들었다 하시던 이장님의 이야기가 영 귓가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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