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휴게소에서 공주알밤빵 맛보세요
2020.07.26(일) 20:29:12조우리(jolee0122@gmail.com)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고속도로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여행이 즐거우려면 가는 길도 즐거워야겠죠? 그래서 중간중간 들르게 되는 휴게소도 단순히 휴식을 위해 쉬어가는 곳이 아니라 여행의 목적지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들르게 되는 공주휴게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공주의 특산물 공주알밤을 이용한 알밤빵입니다.
휴게소 한켠에 공주 알밤빵을 판매하는 '공주밤나무'라는 매장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알밤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판매합니다. 여행 중 자동차에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한과, 알밤칩에서부터 여행지에 도착해 한끼 맛있는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알밤묵까지 다양합니다.
여행을 다녀와도 따로 지역 기념품이나 특산물을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휴게소에서 공주의 특산물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딱입니다.
밤을 이용한 간식이 알밤두부칩, 모나카 등 다양합니다. 전국 어느 슈퍼마켓에서 살수 있는 과자보다는 이렇게 이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간식을 사서 맛보는 게 바로 여행의 한 방법이겠죠?
공주 정안은 밤의 주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공주 정안면의 1,100여 농가 중 60% 정도가 밤나무 재배농가일 만큼 정안면은 공주밤의 주산지이며 연간 16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상품입니다.
정안밤이 이렇게 유명해진 까닭은 새마을운동사업의 하나로 전국의 산에 밤나무를 심게 하였을 때 정안면 일대 산의 수종을 온통 밤나무로 채운 탓도 있지만 다른 지역 밤에 비해 특별히 더 맛있기 때문입니다.
뒤쪽 오븐에서는 빵이 계속 구워지고 있어 실내로 들어오면 고소한 빵냄새가 가득합니다. 공주알밤빵은 종류도 다양합니다. 치즈, 고구마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켠에서는 공주알밤으로 군밤을 구워 판매하고 있습니다.
갓 구워낸 알밤빵을 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러 종류의 알밤빵을 구매했는데, 사진 속의 빵이 가족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었습니다.
선물세트로 구매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 선물로도 좋을 듯합니다. 그동안 휴게소 하면 호두과자였는데, 이 알밤빵을 맛본다면 이제부터는 휴게소에서 알밤빵을 구매할 듯합니다.
가격입니다. 낱개로는 팔지 않지만 3천원 작은 용량부터 구매 가능해 부담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갓 구운 공주알밤빵을 사서인지 따끈따끈합니다. 빵을 꺼내니 곧 차안에 고소한 빵냄새로 가득합니다.
여행지 유명맛집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이렇게 제대로 된 지역특산물을 맛볼 수 있으니 휴게소만 잘 이용해도 여행이 더욱 즐거워질 듯합니다. 천편일률적인 휴게소가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을 가공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휴게소는 단순히 피곤할 때 쉬어가는 곳이 아니라 여행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테니까요.
공주휴게소에 들르면 공주알밤빵 맛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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