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에 가볍게 산책하기 위해 오랜만에 예당호를 찾았습니다.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최근 관광명소로 입소문 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건 예당호에서도 대표적인 장소 출렁다리입니다. 예당호에 가까워지면 하늘로 곧게 솟은 주탑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주탑 높이만 약 64m로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주탑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케이블이 있는데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출렁다리를 걷기 위한 입장료는 없습니다. 현재는 무료로 개방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렇게 무덥지 않았지만 맑은 날에는 양산을 챙겨가면 좋을 듯합니다.
 

 
길이만 약 400m가 넘는 다리이니, 왜 양산이 필용한지 아시겠죠. 최근에는 음악분수도 완공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음악분수를 보기위해 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음악분수는 다리 중앙에서 관람하는 게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분수를 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간에는 조명도 함께하는 더 멋질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를 기반으로 예당호는 산책할 수 있는 코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데크를 안전하게 설치를 해놓고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가 있어도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르신들도 많이 관람을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름 그대로 출렁다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리 중심부로 가까워질수록 다리가 조금씩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출렁다리가 생각보다 길고 아찔하게 되어 있어서 걷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곳곳에는 낚시를 할 수 있는 좌대도 보였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도 빨리 가고,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어우러져 예당관광지 자체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장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