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공원 이야기
2020.07.09(목) 23:30:34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마틴공원
마틴공원은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소재하고 있다.
1950년 7월 6일, 평택·안성 지역에서 철수한 미 육군 34연대와 24사단 제21연대 제1대대, 제3대대는 천안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한다.
이에 인민군은 제 4사단 5연대, 16연대, 18연대와 제105사단 107전차연대가 천안 지역을 점령하고자 세 방향에서 공격을 하였다 한다.
▲지명기념비
구성동 인근에 방어선을 구축한 로버트 알 마틴 대령은 크리스텐 센 하사로 하여금 마주친 인민군 탱크에 2.36인치 바추카포를 발사하게 하였고, 인민군 탱크 역시 전차포를 마주 발사하여 적 탱크를 잡고 마틴 대령 역시 현장에서 전사하였다 한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 전선에 투입된 34연대 3대대는 700명의 병력 중 과반수의 병력이 전사 및 포로가 되었고 잔존 병력은 175명에 불과하였다 한다.
이 전투를 계기로 전선을 방문한 워커 중장은 '인민군의 전력을 과소 평가한데 대하여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하였고 맥아더 원수는 본국에 요청하여 주 전투력을 투입하였다 한다.
▲추모식
이제 이곳에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천안 지역에서 장열히 산화한 미육군 제24사단 34연대 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천안삼거리 일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추모비를 건립하였다.
▲추모비
1981년부터 매년 7월 8일,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 주관으로 '천안 7.8 전투 전몰미군용사추모식'을 갖고 있다.
금년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천안시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그리고 많은 뜻있는 인사들께서 참석하시어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만리타국에서 초개처럼 목숨을 바친 그네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음에 존경과 감사함을 가슴에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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