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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2020.07.05(일) 20:01:34잎싹(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7월 접어드니 연꽃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 부여 궁남지를 찾았다. 무왕 35년(634년) 궁성 남쪽에 20여 리 수로를 끌어들여서 만든 연못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연꽃 명소가 되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연꽃축제가 취소되었지만, 꽃 숫자만큼 찾은 사람은 여전하여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착, 흐리기도 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전국에 부지런한 사람은 다 모인 듯한데, 카메라 든 사람들이 70%는 되지 않을까 싶었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꽃 상태나 보자며 왔는데 연지는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흐린 날씨와 상관없이 오길 잘한 것 같다. 해가 있으면 이 시간대는 습도가 올라와 꽃구경보다 땀이 더 나는데 흐리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줘서 다니기는 좋았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궁남지는 1960년대까지 자연습지로 알려졌으나, 무왕 39년에 '왕과 왕비가 배를 띄우고 놀았다'는 기록으로 왕궁의 후원으로 추측이 되면서 복원된 곳이다. 그 과정에서 우물터와 궁궐터, 기와 조각이 나왔으며 1971년 연못 안에 정자인 포룡정이 세워졌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중간에 원두막이 있어 지치면 쉴 수 있는데, 바람이 좋아 걷는 사람이 더 많았다. 더울 때 오면 양산 쓰고 다녀도 일사병 만나기 딱 좋은 습도인데, 흐린 날 둘러보기가 오히려 좋았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해마다 7월이면 서동의 이야기를 기리며 연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다. 그래도 꽃을 보고자 하는 열망으로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다들 마스크를 철저히 하고 구경하는 모습이었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는 듯한 연꽃단지는 50여 종의 천만송이 연꽃과 수생식물, 야생화들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문광장 주차장에서 바로 내려와서 크게 한 바퀴 돌다가 중앙 포룡정 쪽으로 돌아보고, 동문광장 쪽으로 가서 빅토리아연 등을 보고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로 돌아보았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먼저 만난 향백련을 시작으로 삼명애련, 홍연 등으로 이어졌다. 예전엔 홍련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백련이 더 많이 보였다. 꽃 끝에 살포시 묻은 분홍색이 예술이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홍련도 다 같은 색이 아니다. 바깥으로 일찍 나온 녀석들은 연한 느낌이고, 햇볕을 덜 받고 밑에 숨은 꽃은 색이 더 진한 것 같았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걷다 보면 멀리 포룡정이 보인다. 연못가에 조명이 보이는 걸 보니 야경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 '일본 서기'의 기록에 의하면 궁남지 연못 축조기술은 일본 정원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만큼 기술이 뛰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궁남지이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코로나19의 여파가 아니었다면 축제가 시작되어 주변 풍경이 북적거렸을 텐데, 부스 등이 없으니 사람은 많아도 어수선하지 않아 좋긴 하였다. 잎과 꽃에 가시가 돋는 가시연도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밝은 자주색으로 낮에만 꽃이 벌어지고 밤에는 닫힌단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물에 사는 양귀비, 물양귀비도 많이 피었다. 주변에 왜개연도 볼 수 있다. 궁남지에서 또 유명한 꽃은 빅토리아연이다. 지름이 90~180cm로 저녁에 물 위에서 피는데, 흰색에서 점점 붉은색으로 된다는데 아직 꽃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날씨가 시원하여 걸어도 덥지 않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담았다. 백련과 홍련이 많았으며 색만큼 품위가 있었던 연은 황련이었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그리고, 최고로 가장 오래된 꽃으로 불리는 대하연도 볼 수 있었다. 1951년, 일본 한 유적지에서 2000년 전의 연씨 3개를 발굴하여 발아시키는 데에 성공, 가장 오래된 종자의 생명력을 지닌 것으로 1973년 우리나라 최초로 일본에서 들어와 재배되어 2008년 궁남지에 심어졌단다. 아침 이슬을 촉촉히 머금고 있어 더 아름다웠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하늘 배경 대신 열심히 꽃 접사를 하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오히려 흐려서 시원하여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게 돌아보았다. 궁남지는 지금부터 시작하여 연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여 오래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여 궁남지 연꽃 활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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