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은 작지만 정말 볼거리가 많은 충남의 보물입니다. 때가 되면 철새들이 날아드는 곳이며 수심이 낮고 고운 모래와 갯벌이 공존하는 이곳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도시입니다. 서천에는 자연경관도 너무나 아름답고 좋아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이곳에 오신다면 꼭 가볼만한 곳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해양생물자연관인데요. 해양생물과 관련된 흥미롭고 다양한 전시, 국내 희소생물종인 바다뱀연구소도 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표본 5천여 점으로 연출한 국립해양박물관의 상징물인 생명의 탑 등 해양생물에 대해서 흥미롭게 공부하고,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국립해양생물 자연관(https://www.mabik.re.kr/html/kr/sub04/sub04_040101.html)
-관람시간: 09:30~18:00(3월~10월), 09:30~17:00(11월~2월), 1월1일,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휴관일: 설날·추석·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토요일·공휴일 마감 1시간 연장
-관람료: 성인(19~64세) 3000원, 청소년(13~18세) 2000원, 어린이(5~12세) 1000원 
-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수급대상자·5세 미만 유아 무료, 서천군민 50% 할인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제5차 팝업전 '초대받지 않은 손님': ~2020-11-15  씨규리움 로비
-개관 4주년 기념 특별전 'No Plastiv': ~2021-04-04 씨큐리움 3층 제2전시실
-국립해양생물자연관 제5회 기획전 '바다탐험대 옥토넛': 국립해양생물자연관 씨큐리움 1층 기획전시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수 제한을 두고 있으며 입장시 개인 명부 기입, 온도체크, 손소독은 필수이며, 입장시뿐 아니라 관람시에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이곳에선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생물다양성의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 및 해양생물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3개의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 중 1층에 있는 '바다탐험대 옥토넛 구석구석 바다탐험전'은 아이들의 필수코스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 해양생태계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을 소개해 주는 이번 기획전 '바다 탐험대 옥토넛 구석구석바다탐험'은 아이들이 옥토넛의 새로운 대원이 되어 다양한 해양생태계 구석구석을 조사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보낼 탐험보고를 작성한다는 개념으로 구성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유발합니다.
 
이곳에선 영상 관람 및 직접 체험, 북극곰을 비롯해 각 생태계를 대표하는 박제표본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어린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해양생태계를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 해양생물의 다양성에서는 모태의 바다,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척삭동물, 어류, 포유류 존으로 방대한 해안생물의 표본을 보며 다양한 생활사를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야채도 마트에서 나고 고기나 생선도 마트에서 난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식탁에서 만나던 생선과는 또 다른 해양생물로의 다양한 생명체들을 직접 만나니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의 다양함을 알려주는 방법은 여행도 있지만, 이런 생태관을 오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양생물의 특성상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항상 신비한 존재, 미지의 세계라는 생각이 있는데요, 이곳에선 그런 신비한 세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나볼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관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매우 관심 있어 하는 해양생물 표본 전시인데요, 셀 수 없는 수많은 해양생물들의 표본을 역동적으로 전시해 마치 바닷속에 함께 헤엄치고 있는 듯한 기분을 주는 곳입니다. 천장에도 표본을 전시에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양자산에 대한 영상도 상시 상영되고 있어 준비된 의자에 앉아 가족들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너무나 쉽게 사용했던 자원에 대해, 해양생물에 대해 영상으로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일상 속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생태계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No Plastic 11일 동안의 메뉴'를 씨큐리움 제2전시실에서 개최했습니다. 요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생물들과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인연을 맺은 한 마리 붉은거북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플라스틱쓰레기의 심각성, 국립해양생물자우너관을 비롯한 많은 연구기관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우리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입니다. 
 
내용이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우리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우리의 바다인 만큼 꼭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의 상징적인 어마어마한 크기의 고래뼈가 하늘의 달려있는 표유류관입니다. 육지에서 바다로 되돌아간 해양 포유류의 생태와 바다살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데, 매우 흥미로워 한참을 머물러 관람했습니다. 해양 생물은 사람에게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부분이 많아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흥미롭습니다. 
 
그런 점에서 해양생물자원관은 어른아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서천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힐 만한 장소입니다.
 

 
국립해양생물관의 상징물 조형물, 생명의 탑입니다. 이 생명의 탑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표본 5천여 점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건물 중앙에 거대하게 세워진 상징조형물이 상당히 신비롭고 멋집니다. 
 

 

 
해양정보홀에선 해양생물 관련 책도 읽고, 카페도 이용할 수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휴식처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해양생물자원관 앞마당의 멋진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도 취하고, 앞으로는 작은 콘서트, 교육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람순서대로 마치고 1층으로 돌아오면 해양생물자원관의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데요, 범고래의 입속에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니 꼭 인증샷을 찍어주세요. 
 

 
야외로 나오면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는데, 길을 따라 걸으면 스카이워크로도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데크를 걸으며 관람했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가 한참 장미가 폈을 때라 참 예뻤는데요, 해양생물자원관 뒷마당엔 산책로와 장미터널도 있으니 잠시 산책하시며 힐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건물 옆면에 준비된 테이블과 의자가 보였는데요. 가족들끼리 관람을 마친 후 간단한 요기를 하기에 좋은 장소 같았습니다. 건물이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시원합니다. 
 

 
정말 알차고 즐거웠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아이들도 무척 재밌어했지만, 저도 매우 흥미로운 관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천여행 중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