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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고구마의 차이를 아시나요?

낙동초등학교 작은농부들의 감자캐기

2020.06.17(수) 10:43:14향기(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시골학교 충남 보령 천북에 있는 낙동초등학교는 전교생이 50명도 안 되는 작지만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다. 특히 총동문회 활동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어 후배들 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학교다. 그런 이유로 마을 오케스트라 동호회와 함께 마을음악학교로도 운영되고 있다.
 
낙동초둥학교 전경
▲낙동초둥학교 전경
 
게다가 낙동초등학교는 우리 쌈지촌마을(충남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과도 인접해 있는 우리 마을 학교라고도 할 수 있다. 학교 전경도 동화속에나 나올 법할 만큼 아담하고 예쁜 학교이지 싶다.
 
낙동초등학교 텃밭실습장
▲낙동초등학교 텃밭실습장
 
이렇게 예쁜 학교에 작은 농부들을 만나러 갔다.
 
비닐하우스 텃밭 실습장
▲비닐하우스 텃밭 실습장
 
감자와 고구마의 차이를 아시나요? 사진
▲감자 캐러가는 작은 농부들
 
작은 농부들과 함께 감자를 캐기 위해서 말이다. 전교생이 함께 감자밭으로 향하고 있다.
 
장갑을 끼고 감자캘 준비하는 꼬마 농부들
▲장갑을 끼고 감자 캘 준비하는 작은 농부들
 
장갑을 끼고 만반의 감자 캘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작은 농부님들!

"자~, 우리 작은 농부님들! 감자 캐기 전에 한 가지 알고 합시다! 감자와 고구마의 차이점은 뭘까요?"
"감자는 줄기식물이고, 고구마는 뿌리식물입니다. 감자가 달린 부분은 줄기 부분이고, 고구마가 달리는 부분은 뿌리 부분입니다."
"그리고 감자는 지금 캐고, 고구마는 지금 심는다는 것도 감자와 고구마의 차이점이겠지요?"
"그렇다면 농부의 마음가짐은 어때야 할까요?"
"농부의 마음은 엄마의 마음과 같아야 해요."
"엄마가 우리를 키울 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를 키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듯 우리 농부도 농작물(식물)을 키울 때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면 안 되겠지요?"
"다 같이 엄마의 마음으로 감자를 잘 캐 봅시다!"
  
감자와 고구마의 차이를 아시나요? 사진
▲감자밭
 
우선 감자줄기(순)를 걷어내야 한다. 튼튼하게 아주 잘 자라 있다. 감자줄기를 걷어내는 일은 선생님들께서 도와 주셨다.
 
감자꽃
▲감자꽃
 
걷어내는 감자 줄기에 감자꽃이 피어 있었다. 꽃을 보는 순간 걷어내 버리기가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자캐는 작은 농부들
▲감자캐는 작은 농부들
 
그래도 다 걷어내고 모두들 신나게 감자를 캐고 있다. 밭에 흙이 포슬포슬해서 호미가 필요 없었다. 호미를 사용하는 것이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위험하기도 할 듯 해서 장갑 낀 손으로 흙을 파서 감자를 캐자고 했다. 흙속에 손을 집어 넣고 흙장난을 하면서 아주 신나게 감자를 캐며 즐거워 했다.

감자가 잘 달렸어요!
▲감자가 잘 달렸어요!
 
감자가 크기도 적당하고 모양도 예쁘게 잘 달려 있었다. 작은 농부들의 올해 텃밭 작물 첫 수확물이다.
 
감자 캔 자리에 심으 ㄹ옥수수
▲감자 캔 자리에 심을 옥수수
 
감자를 캐고 난 후 2차 옥수수를 심었다. 한달 전에 1차 옥수수를 심었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었다.
 
감자캐고 옥수수를 심었어요!
▲감자 캐고 옥수수를 심었어요!
 
'이렇게 감자 캔 자리에 심겨진 옥수수도 쑥쑥 잘 자라겠지?'
 
한덜 전에 심은 땅콩/참외/수박
▲한 달 전에 심은 땅콩·참외·수박

텃밭 한 켠에는 한 달 전 심은 땅콩, 참외, 수박 등 농작물들이 아주 실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한달전에 심은 옥수수
▲한 달 전 심은 옥수수
 
옥수수가 이렇게나 튼튼하게 잘 자라 있다. 한 달 후면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 수 있겠지 싶다.
 
예쁜 시비
▲예쁜 시비
 
텃밭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며 보니 이렇게 예쁜 시비가 세워져 있었다. 꼭 나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내용이었다.
 
예쁜 시비
▲예쁜 시비
 
동화속 학교 같은 작은 학교에 딱 어울리게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시비들이 학교를 더 돋보이게 하는 듯 했다.
  
텃밭교육은 초·중·고학생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친환경농업의 중요성 인식 및 원예치유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한 농어민 명예교사의 필요성 때문에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교육공동체 구축은 물론 텃밭정원 운영을 통해 노작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따뜻한 사회 구현을 위한 기초를 닦을 수 있게 한다. 이런 목적으로 우리 쌈지촌마을에서 3명의 텃밭명예교사님께서 보령시의 14개 학교에 2020년 일년 동안 계절별·시기별로 방문, 진로 및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농어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온 마을이 참여하는 농·환경 및 직업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에게는 바른 인성 함양 및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쌈지촌마을
-문의: 041-641-7744
-홈페이지: http://ssamjime.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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