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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우렁이 농법으로 고품질 안전먹거리 친환경벼 재배

2020.06.16(화) 22:46:21보라공주(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농촌은 인구의 감소, 환경오염 그리고 농업 기반의 붕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 수입농산물에 의해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촌 현실에서 친환경농업은 환경오염과 생산성 저하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농산물 소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을 깨달은 천안시는 2009년부터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통해 친환경쌀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렁이농법은 모내기를 한 뒤 어린 우렁이를 논에 방사하여 우렁이들이 잡초를 먹고 자라도록 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친화적 농법입니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풍세면 남관 3리 친환경벼 재배단지에서 우렁이 방사행사 모습
 
올해 역시 천안시의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받아 풍세면, 성남면, 북면, 성환읍 4개의 읍과 면에서 우렁이농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총 184호의 참여농가에서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규모는 168ha로 우렁이 10톤과 유박 206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친환경 농자재 우렁이
 
그중 친환경농업의 선도적 마을인 풍세면 남관3리는 2002년부터 친환경쌀을 생산해오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마친 후 마을의 오래된 보호수가 있는 동락정에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모여 잔치를 벌입니다. 함께 우렁이 방사행사를 개최하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행사가 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 역시 우렁이 방사행사에 적극 참여해 함께 친환경쌀 생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풍년을 기원하는 마을 주민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우렁이 방사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풍세 남관3리 우렁이 방사행사가 열리는 동락정과 보호수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는 질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들고 있고, 식생활 패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구의 고령화, 여성의 소비시장 주도 등 소비 환경이 급변하면서 새로운 식품소비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식품에 대한 불신과 공급 불안정이 확대되면서 농업 역시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된 안정성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소비자의 웰빙과 안정지향성 식품 수요를 질적으로 만족시킬 만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입니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모내기가 끝난 논에 뿌린 우렁이

충남 3농혁신 전략에 기반하여 천안시는 5대 목표 과제를 지속가능한 가치농업, 농식품산업의 고도화, 글로벌 수출선도농업, 도농상생과 삶의 질 향상, 미래·창조 농정체제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에는 농업인단체 및 농업인사업단체가 다수 존재하고 있어 농업과 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충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풍세면 남관3리 역시 천안 친환경쌀 생산자협의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농업을 목표로 고품질 친환경농업을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천안 친환경쌀 생산지
 
우렁이농법의 또 다른 장점은 벼를 수확한 후 우렁이는 자연적으로 논에서 폐사해 칼슘이나 인과 같은 영양성분으로 바뀌어 자연 퇴비로 미생물 친환경 발효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친환경으로 생산된 벼는 친환경농산물로 인증받아 일반벼보다 수매가격이 높게 책정돼 친환경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모내기가 끝난 뒤 우렁이가 뿌려진 풍세면 남관3리 논 
 
천안 풍세면,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소득 크게 늘어 사진▲벼농사 제초용 우렁이가 낳은 알
 
최근 웰빙문화의 확산과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친환경농업은 농가의 높은 소득원이 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업시장의 개방화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여 차별화하는 것은 이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또,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위해 과다한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농업환경을 개선해 잔류농약 섭취에 대한 문제를 방지하며 땅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꼭 필요한 것이 친환경농업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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