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충남 서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중 서천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송림산림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뿜어내는 신선한 산소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그 길을 따라 걸으면 장항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이 스카이워크를 오르면 기벌포해수욕장의 시원한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서천9경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서천9경 장항스카이워크
-주소: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74-45)지번송림리 774-1)
-요금: 2,000원(성인·청소년·어린이)
-전화: 041-956-5505
-운영시간: 평일 09:30~18:00(하절기 3월~10월), 09:30~17:00(동절기 11월~2월) 
-운영시간: 주말 09:30~19:00(금·토·일 4월~9월)
  

 
장항스카이워크 입장요금은 1인에 2천원인데, 결제를 하고 나면 입장권과 함께 서천 내에서 쓸수 있는 서천사랑상품권이 함께 지급됩니다. 이 상품권은 여행객들이 서천 내에서 외식, 장보기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서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역 문화관광 컨텐츠와 지역상품권을 결합하니 화폐순환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어 좋은 아이디어 같아 보였습니다.
 

  
장항 스카이워크의 이름이 왜 스카이워크인지 궁금했는데요, 올라가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 모두 그물 모양으로 되어 있어 그 아래가 그대로 보여 마치 하늘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지어졌지만 바닥을 보면 아찔한 기분이 들어 발끝이 찌릿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아서 아이들도 마치 하늘을 걷는 것 같다며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워크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풍경도 매우 아름다운데요, 기벌포해수욕장의 백사장과 드넓은 바다의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줍니다. 지금은 해양스포츠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날은 더운 날씨였는데도 스카이워크를 걸으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천연 에어컨을 튼 것처럼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스카이워크에 올라 걸어보니 왜 이곳이 서천9경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기벌포해수욕장의 풍경과 아래에 깔린 수백 그루의 소나무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숭숭 뚫려 아래가 그대로 내려다 보이는 길이 무섭게 느껴졌는데, 조금 걷다보면 주변의 풍경에 시선이 끌려 무서운 것도 잊고 걷게 됩니다. 스카이워크 끝에 만날 수 있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 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전망데크가 있어 여유롭게 장항의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데크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서서 피부에 와 닿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장항의 바다를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하늘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데요, 드넓은 이 풍경을 바라고 있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마음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합니다.
 

 
스카이워크 아래에는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가득한 장항송림산림욕장이 있습니다. 꽃잔디가 깔려 핑크빛으로 물든 모습이 이색적이었는데요, 소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상쾌한 산소를 마시며 걷기에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서천9경 중 하나인 해송숲 위,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듯한 시원하고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 기벌포해수욕장과 장항송림산림욕장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서천 가볼만한곳을 찾으신다면 소나무와 바다가 함께하는 장항스카이워크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