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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디지털로 구현한 1600년 전 백제, 온몸으로 생생하게 느껴보기!

2020.05.24(일) 01:04:02남준희(skawnsgml2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600년 전 백제를 생생하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감동적일까?
 
물론 그때를 현실세계로 다시 불러들일 수는 없지만, 가장 실감나게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행복일 것으로 본다. 특히 요즘 실감나는 디지털 영상과 체험에 익숙한 아이들의 교육용으로는 더욱 그런 시청각체험관이 필요할 것 같다.
   
공주시가 그런 바람을 실현시켜 주었다. 

1주일 전이었던 지난 5월18일에 백제의 역사문화를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백제오감체험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백제오감체험관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여러 가지 ICT 기술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서 학생들이 아주 흥미롭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게 해 놓았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백제오감체험관은 현재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 바로 옆에 있다.
 
국립공주박물관과 한옥마을도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는 백제역사지구에 자리잡고 있으니 주말에 공주에 온다면 박물관과 함께 관람을 한 뒤 한옥마을에서 하룻밤 편히 쉬다 가면 좋을 코스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공주시 백제오감체험관 개관식 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하를 해 주었다 (사진 공주시청). 오른쪽에서 7번째가 김정섭 공주시장님, 그 오른쪽 옆은 정진석 국회의원님이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관람객들이 오감체험관에 들러 이곳에 전시 중인 백제 관련 아이콘과 콘텐츠 상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백제 미마지탈과 계백장군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 등을 접목시켜 만든 책이다. 책을 펼치면 이런 형상들이 입체화된 모양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는 인기만점일 것 같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또 부여에서 발굴된 금동대향로, 부여 정림사지 6층석탑, 무령왕과 왕비 금제관식 등 모형도 있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체험관 종합안내도 표식
 
체험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총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탁본문양체험, 야광스탬프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놀이 및 게임 프로그램을 설계해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웅진백제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서 깊은 명승지인 ‘고마나루 명승길’에 자리잡은 백제오감체험관의 각종 전시관 안내, 백제시대의 역사와문화자원을 손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알려준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체험관에 가면 이렇게 멋진 해설사 선생님을 만나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백제역사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1층 첫 번째로 들어간 이곳은 ‘공감의 창’이다. 다면 영상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미디어 아트월 같은 색감으로 시시각각 형형색색 변한다. 특히 소리와 터치로 색상이 변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패널로 이뤄졌고 관람객이 체험관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콘텐츠를 화면으로 보여줘 모바일 세대의 관심이 높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이곳은 창조의 창이다. 그래픽 매핑 영상과 미디어 영상장치로 구성되어 있는데, '웅진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간이 형성되었다. 프로젝터 CG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이 공간은 백제시대 유물과 특징 등을 화려한 영상에 담아 약 5분간 상영한다. 현재 화면에 띄워진 유물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라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영상체험관 바로 옆에 마련된 또다른 화려함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이곳은 비밀의 창이다. 
 
마치 무령왕릉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갖게 한다. 무령왕릉의 비밀이 깃들어진 판타지 공간인데, 3면에는 환상적인 그래픽 CG 영상으로 무령왕릉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 신비스러운 무령왕릉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이 시설이 말 그대로 오감체험관이기 때문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진정 여러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게 꾸며진 게 특징이다. 사진의 이곳도 어린이들이 고무공을 던져 특정한 곳을 맞히면, 그 부분의 특징적인 것이 나타나며 뭔가를 알려주는 슈팅게임 체험장이다. 사진에서 직접 공을 던지는 검은 색 양복의 남자 신사분은 누구? 김정섭 공주시장님이시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탁본 문양 체험관의 스탬프 찍는 곳
 
해설사 선생님이 스탬프 찍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나중에 준비되어 있는 물티슈로 닦아 주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관람객 한 분이 스탬프를 직접 찍어보고 있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백제 미마지탈 전시공간에서 관람객들이 탈 사진을 찍으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미마지탈은 1500년 전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들에게 전수했다고도 전해진다. 원래 미마지라는 사람이 오(吳)나라에서 배워온 기악(器樂,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음악)에 사용되었던 탈이라고 추정된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이 탈들은 주로 백제시대 중국 남조와의 교류에서 시작하여 일본으로까지 이어지는 루트를 밟고 있는데, 이 사람이 612년 일본으로 귀화하면서 일본에 전수가 된 것이라 한다. 미마지의 뜻도 티벳어로 '고승' 또는 '예능인'을 뜻한다고 하니 백제 미마지의 이미지는 예능에 능한 승려로서 가면극 집단의 대표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백제오감체험관이 문을 열었어요 사진
 
앉아서 활동할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이 있다. 백제 다섯 왕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 캔버스가 있는데, 이 미디어 캔버스에서 직접 색을 입은 왕들을 만날 수 있다. 곳곳에 육각형의 문양이 눈에 띄는 이곳은 책이 있고 이 문양은 무령왕릉 속 베개 문양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앉아서 다양한 역사를 보며 독서를 할 수 있다.
 
체험관은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백제오감체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제오감체험관
-주소: 공주시 고마나루길 30
-문의: 공주시 대표전화 1899-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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