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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쇠퇴해 가던 조선 왕조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어

2020.05.23(토) 17:58:57얄리(skyrud091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삼곡마을에는 쇠퇴해 가던 조선 왕조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이광명 고택이 있습니다.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은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고종의 다섯째 아들 영친왕의 딸과 혼담이 오가자 왕가에서 거금을 내려보내 집을 짓게 함으로써 왕가의 품격을 세우려 했던 곳입니다.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사진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 고택은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영친왕의 딸이 이 집의 어른과 혼담이 오가자 왕가에서 당시 3000환(현재 시가로 30억원 상당)이라는 거금을 내려 가옥을 짓게 함으로써 왕가의 품격을 세우려 한 곳입니다.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사진

독특한 점은 대부분의 내로라하는 대저택은 마을의 안쪽이나 높은 언덕에 위치하기 마련인데, 이광명 고택만은 마을 가장 낮은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낮은 자리에서도 그 외형만큼은 여타의 양반가에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고 단정합니다. 조선왕조의 상흔이 서려 있는 곳이지만, 왕조의 기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고택입니다.
 
집이 워낙 크고 견고하다 보니 한국전쟁 때에는 인민군들이 고택을 본부로 사용한 역사가 말해주듯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붕과 시설들이 망가졌지만 이후 1967년에 지금과 같이 보수해 살림집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사진
 
이광명 고택은 오래된 은행나무가 담벼락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담벼락 아래에는 작약꽃이 한창 피어 있었습니다. 작약은 5월의 꽃으로 신부의 꽃으로 알려졌습니다. 뿌리는 진통에 효능이 있다고 해서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 모양이 넉넉해 함박꽃이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관상 및 약용으로 재배되었습니다.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사진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사진
 
이광재 고택 앞에는 벌써 모내기가 끝난 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말 건축술의 백미를 엿볼 수 있는 이광명 고택 사진
 
고택 주변으로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있고 바로 옆에 논이 있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에 있는 고택입니다. 이광명 고택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한옥체험 숙박시설로 지정돼 숙박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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