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가 내린 신비한 분위기속의 금산 태고사
2020.05.17(일) 18:24:37초지일관(skdlem23@naver.com)
태고사가 그렇게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갑자기 대둔산 자락의 금산 태고사를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불편했지만 가보기로 해서 끝까지 올라가 보았습니다.
사진기의 렌즈가 흐린 것이 아니라 제가 간 날은 10m 앞도 잘 안 보일 만큼 운무가 짙게 내리워져 있었습니다. 마치 신선이 사는 공간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고사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사찰입니다. 깨달음을 얻었던 원효는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라고 하기도 했다는 사찰입니다.
마치 어떤 이가 꿈속에 나와 이곳을 이 날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 것과 같이 올라갑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바위가 미끄러워서 더욱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석문이라고 하는데, 송시열도 이 바위가 기이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가면서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네요.
언제까지 올라가야 사찰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 채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겼습니다. 힘든 시간입니다. 역시 비올 때 산행은 쉽지가 않습니다.
드디어 태고사의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저 꼭대기에 있는 건물은 흐릿하게 건물의 형태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고사는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이 중창했는데,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 때 전소된 것을 주지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무량수전(無量壽殿)·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웬만한 건물들은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야 명확히 볼 수가 있습니다. 사천왕문의 역할을 하는 석문입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대둔산은 전국 12승지 절터 중 하나라는 태고사와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운무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모습도 괜찮은 듯합니다.
태고사의 영험설화로는 전단향나무로 조성된 삼존불상을 개금(改金)할 때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입구의 계단에서 자리를 지키는 코끼리 석상이 그 전설을 기억하는 듯보입니다.
사진기의 렌즈가 흐린 것이 아니라 제가 간 날은 10m 앞도 잘 안 보일 만큼 운무가 짙게 내리워져 있었습니다. 마치 신선이 사는 공간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태고사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사찰입니다. 깨달음을 얻었던 원효는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3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하며, 한용운(韓龍雲)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勝地)를 논하지 말라라고 하기도 했다는 사찰입니다.
마치 어떤 이가 꿈속에 나와 이곳을 이 날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 것과 같이 올라갑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바위가 미끄러워서 더욱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석문이라고 하는데, 송시열도 이 바위가 기이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지나가면서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네요.
언제까지 올라가야 사찰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른 채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옮겼습니다. 힘든 시간입니다. 역시 비올 때 산행은 쉽지가 않습니다.
드디어 태고사의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저 꼭대기에 있는 건물은 흐릿하게 건물의 형태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고사는 조선 중기에 진묵(震默)이 중창했는데, 송시열(宋時烈)의 수학지(修學地)로도 유명한 이 절은 6·25 때 전소된 것을 주지 김도천(金道川)이 30년 동안 이 절에 머무르면서 대웅전·무량수전(無量壽殿)·요사채 등을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웬만한 건물들은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야 명확히 볼 수가 있습니다. 사천왕문의 역할을 하는 석문입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대둔산은 전국 12승지 절터 중 하나라는 태고사와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운무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모습도 괜찮은 듯합니다.
태고사의 영험설화로는 전단향나무로 조성된 삼존불상을 개금(改金)할 때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입구의 계단에서 자리를 지키는 코끼리 석상이 그 전설을 기억하는 듯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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