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는 근대문화코스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이번에 그 중에 1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근대문화거리 안에 있는 '연수당 건재약방'과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그리고 '종합안내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종합안내소 건물에 근대문화1코스 안내판이 붙어 있어요. 1코스 이외에 근대문화코스길에 대해서도 한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꼭 코스로 둘러보시지 않아도 걷다 보면 다양한 건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내판이 있는 이곳은 빛광장이라는 곳으로 밤이 되면 바닥쪽에 있는 조명과 스탠드 조명들로 멋스럽게 빛을 내는 곳입니다. 이쪽 뒤편에 주차할 곳도 있어서 근대문화골목을 구경하실 때 주차는 이곳에 하시고 둘러보시면 됩니다.
 

 
이곳이 종합안내소입니다. 빛광장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이 종합안내소입니다. 종합안내소 건물도 다른 곳과 다르게 멋스럽게 되어 있네요.
 


종합안내소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논산과 강경의 안내 리플릿도 받아 보실 수 있고, 초행길이시라면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지 물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는 여행길에는 가능하면 종합안내소에 꼭 들러서 리플릿을 한번 둘러보고 오늘 갈 곳과 다음에 방문하면 갈 곳들을 정리하고 오기도 합니다.
 

 
근대문화골목에는 역사적인 건물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고 계시는 마을 분들이 계십니다. 옛 건물과 현대건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멋스러운 운치를 자랑하는 장소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듯한 거리들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또, 높지 않은 건물들이 답답하지 않고 천천히 골목골목을 둘러보는 여유를 갖게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니 '강경 구 연수당 건재약방'이 나왔습니다. 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는 건축물입니다.
 
1923년에 세운 2층 한식건물로 일본 가옥의 형태의 나무 구조물입니다. 예전에는 남일당이라고 남쪽에서 제일 큰 한약방이라는 뜻인 한약방으로 사용되었던 것을 건축주가 바뀌면서 연수당 건재 대약방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이 아직도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실제로 그 후손분께서 2층은 사용하고 계시다고 하시네요. 요즘 건물과 확실히 다른 것이 건물에서 느껴집니다. 실제로 사람이 사용하면서 세월을 보낸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개인 소유의 건물이지만 역사적인 건물이라 관리는 논산시에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안까지 구경을 할 수 없지만 원래는 안쪽까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옥녀봉에 오르는 골목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지금과 다르게 남녀유별의 유교적 풍습에 따라 교회 전면 문을 2개를 만들어 남자와 여자 출입구를 따로 구분하였다고 합니다. 또 안에서는 대들보 좌우로 남녀 신도가 따로 앉아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강경을 포함해서 금강 연안 지역 기독교 선교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인 다양한 건축물과 조용하고 아늑한 풍경을 함께 구경하실 수 있는 '논산 근대문화골목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