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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봄날의 단풍나무숲길

천안시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2020.05.11(월) 02:16:18유정민(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철에만 느낄 수 있는 소문난 곳을 다른 계절에 찾아보면 어떤 느낌일까?
 
단풍나무 열매
▲단풍나무 열매
 
지난번 아산시의 천년물결길에 이어서 이번에는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안고 있는 '단풍나무숲길' 을 찾아보았다. 가을 단풍철이 되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곳이지만, 봄이 깊어가는 날엔 어떤 느낌일까 하는 궁금증이 발길을 독립기념관쪽으로 향하게 하였다.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을 3년여 만에 찾게 되었는데,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곳들이 말끔히 정리가 되어 있었다.
 
송화
▲송화(소나무꽃)
 
하루 전 제법 많은 비가 내렸지만, 맑은 하늘을 뿌옇게 만들어버리는 송화가루(소나무 꽃가루)가 참 얄미운 날이었다. 물론 송화가루는 몸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이라고 지나치게 많은 접촉은 알레르기와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앞으로 1~2주 정도는 이 송화가루에 지혜롭게 대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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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입장 전 발열체크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이 주춤하는 듯하다가, 다시 시작된 집단감염의 기세가 매우 걱정스럽다. 국민 모두가 조금은 더 주의하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길 소망한다.
 
5월 6일 개관한 독립기념관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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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탑을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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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이정표
 
겨레의 탑을 지나자 단풍나무숲길이 500m 거리에 있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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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드디어 단풍나무숲길에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늘 붉게 물든 단풍터널만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초록이 가득한 단풍터널을 보게 되었다. 이 초록의 싱그러움과 평화로움은 또 다른 단풍나무숲길의 매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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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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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잎
 
단풍나무의 종류는 128종이 있다고 하며, 그중에 사계절 붉게 물들어 있는 '사계홍단풍나무'라는 종류도 있다고 한다. 이 숲길에는 사계홍단풍나무가 간간히 섞여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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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이 단풍나무숲길은 독립기념관 흑성산 일원의 풍부한 자연수림을 활용하였으며,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되었다. 1996년 7월 준공을 마친 이 단풍나무숲길은 총거리가 약 3.2km이며, 옥외 소방시설 및 가로등, 비상전화등이 설치되어 있고, 도로변으로 단풍나무 1127그루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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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열매
 
단풍나무의 열매가 하늘거리는 분홍빛 날개를 보는 듯하다. 그러고 보니, 저 단풍나무 열매가 떨어질 때 뱅글뱅글 도는 모습에 헬리콥터라고 하며 놀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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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독립기념관의 관람객에 비하면 단풍나무숲길을 걷는 이들은 매우 적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며, 서로간의 거리를 어느 정도는 유지하면서 걷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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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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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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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단풍나무숲길 끝 무렵에 놓여 있는 철길은 밀레니엄숲으로 이어지며, 이 숲은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한반도 모형의 평화의 숲이라고 한다. 번잡하고 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 놓으면서 멋진 사진도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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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식민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목표로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였다. 그 철거된 잔해는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졌고, 이 잔해를 최대한 홀대하는 방식으로 전시하였으며, 조선총독부의 상징이었던 첨탑은 지하 5m 깊이에 반매장하였고, 전시공원을 해가 지는 독립기념관의 서쪽에 조성하여 일본제국주의의 몰락과 식민잔재의 청산을 강조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이러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오를 다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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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끝지점에 위치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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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에 물들어가는 독립기념관
 
이렇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걸어보았다. 3.2km 정도에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독립기념관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 걸음이었다.
 
깊어가는 봄날의 단풍나무숲길은 역사의 아픔을 이겨내고 독립을 이루어낸 정신을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독립기념관과 함께 우리에게 쉼을 허락해 주는 소중한 길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 하루였다.

독립기념관(단풍나무숲길)
-소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문의: 041-560-0114
-요금: 무료 
*주차 2000원(25인승 미만), 휴관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개관)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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