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면서 아쉬운 점을 하자 꼽자면, 문화생활을 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각 지역에 문화회관, 예술의 전당이 생기면서 미술 전시, 공연을 접할 기회가 이전보다는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닌 개인에 의해서 운영되는 곳이 곳곳에 생긴다면, 문화예술 분야의 인프라는 점점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픈한 지는 꽤 되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다녀오지 못하다가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 아산의 뜨고 있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에 다녀왔습니다.
 
아산시 장존동(충남 아산시 순천향로 624)에 위치한 모나무르는 충남과학교육원 앞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게 있어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모나무르는 카페, 갤러리, 웨딩홀, 산책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이 공간에 대한 궁금증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이 공간에 대해 한 번 보시죠.
 

 
뒤쪽에 위치한 산책로, 정원과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동그란 구조에 4개의 전시관이 각각 자리잡고 있습니다. 각 전시관 앞에는 이렇게 나무 조형이 햇빛을 받으며 반짝임을 뽐내고 있습니다. 진짜 나무가 아니지만, 사시사철 시들지 않는 나무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4개의 전시관이 다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동연 작가의 미인도 전시만이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갤러리 전시를 본 후에 길을 따라 내려오면 메인광장이 나오게 됩니다. 사진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지요. 구도를 잘 잡는다면 흔히 말하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겁니다.
 

 

 
메인광장을 지나오면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작품도 보고, 음료도 마실 수 있는 그야말로 힐링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페를 내려오면 웨딩홀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웨딩홀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은 것인지 준비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신부대기실
 

▲웨딩홀 내부 모습
 
마지막으로 주차장 근처에는 조각들과 함께 짧게나마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솟대정원
 

▲구두 모양의 조형물
 

 

 
이상 모나무르의 이모저모였습니다. 더 많은 전시와 공연이 진행된다면 아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을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