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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주 정안저수지 방문기

공주 정안저수지의 봄기운을 전해드려요

2020.04.22(수) 06:58:00원이파파(ktyoung334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 한창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만개했던 벚꽃도 이제 분홍잎을 떨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지인과의 약속으로 공주에 들렀다가 잠깐 시간이 남아 사람이 적을 만한 곳을 골라 봄기운을 느껴볼 수 있을까 해서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정안저수지라고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공주의 자그마한 저수지입니다.    
 
공주 정안저수지 정승
▲공주 정안저수지 정승
 
정안저수지 초입에 장승 몇 점이 서있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글자가 새겨져 있네요. 

지금 우리나라가 제조강국으로서 위상이 높습니다만,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엔 고향과 같은 농부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삐뚤빼뚤한 정승이 표정이 사뭇 무섭습니다. 예전에는 잡귀와 전염병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장승을 세웠다고 하니, 지금 사태에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정안저수지 벚꽃길
▲정안저수지 벚꽃길
 
장승을 돌아나가면, 벚꽃나무가 저수지를 따라 줄지어 서 있습니다.
 
며칠 사이로 벚꽃이 많이 졌겠지만, 벚꽃나무 아래로 조성된 데크 위를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안저수지 벚꽃길
▲정안저수지 벚꽃길
 
저수지 전경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의 저수지이지만, 나름의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수지를 따라 그렇게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방도가 둘러 있습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차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한 바퀴 돌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정안저수지 전경
▲정안저수지 전경
 
정안저수지 전경
▲정안저수지 전경
 
조금 더 빨리 방문했으면, 지금보다는 더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안저수지 물새
▲정안저수지 물새
 
외로워 보이는 물새 한 마리가 저수지 위에서 연신 물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있었으면 더 보기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을 어귀 정승
▲마을 어귀 정승
  
마을 입구에도 조그만 정승이 여럿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저수지 초입의 무서운 표정의 정승에 비해 익살스러운 표정의 정승들입니다. 첫 관문을 통과한 사람들을 반기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마을 입구 벚꽃길
▲마을 입구 벚꽃길
 
마을 입구에 조성된 벚꽃길입니다. 이곳은 길이 좁아서 도보로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복사나무
▲복사나무
 
복사꽃
▲복사꽃
   
마을 어귀에는 복사꽃이 한참입니다. 벚꽃에 비해서 조금 더 진한 분홍빛이 인상적입니다. 
 
풀꽃이랑 마을 안내도
▲'풀꽃이랑마을' 안내도
    
정안저수지 옆에는 ‘풀꽃이랑마을’이라는 아주 예쁜 이름의 마을이 위치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체험관과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시간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아이들과 늦은 봄기운이라도 마음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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