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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2020.04.12(일) 10:40:55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조용한 산사에서 보는 벚꽃은 어떨까요? 공주 신원사는 계룡산에 있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삼대 사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두 곳에 비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조용히 사색을 즐기며 사찰의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신원사는 봄이면 벚꽃이 가득해 공주 다른 곳에 벚꽃이 피었을 때 방문하면 벚꽃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신원사
-소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
-입장료: 성인기준 3000원
-주차료: 무료
 
입구에서 입장료를 납부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벚꽃이 반깁니다. 이곳에서 차를 세우고 신원사 코스로 계룡산 등산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신원사는 규모는 작지만 봄에는 매화가 제일 먼저 봄을 알리고, 벚꽃·철쭉·백일홍이 순서대로 피고,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그리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1년(651)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 창건하고 그 뒤에 여러 번의 중창을 거쳐 1876년 보련화상이 고쳐 짓고 1946년 만허화상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지난 3월 매화를 찍으러 왔던 대웅전 앞은 현재 연등이 가득합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오래된 벚나무에서 몽글몽글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유난히 파란 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화려한 느낌입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벚꽃 지붕 아래 꽃구경을 하며 잠시 벤치에 앉아 사색에 잠겨봅니다. 근심 걱정이 많은 요즘이지만 이런 아름다운 풍경 아래 잠시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이전과 달리 동백꽃을 많이 심어서 만개한 동백꽃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중악단으로 가는 길에 하얀 동백꽃을 만납니다. 아니,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빛깔의 동백이 반갑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신원사의 명소 중악단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일종의 산신각으로 계룡산 산신을 모시던 제단입니다. 태조는 1394년 북쪽 묘향산의 상악, 남쪽 지리산의 하악과 그리고 이곳에 계룡단이라는 단을 모시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상악단과 하악단은 멸실되었지만 중악단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코로나19로 이곳에서 특별한 풍경을 만납니다.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야외에 자리를 마련해 이렇게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을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계룡산 자락에 있어 조용하게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조용하게 벚꽃구경을 합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단청의 화려한 문양과 벚꽃, 그리고 파란 하늘이 잘 어우러집니다. 이른 아침 이곳을 찾아서인지 기도를 올리는 스님과, 야외에서 기도를 올리는 신도 몇 명뿐이어서 조용한 산사로의 산책은 성공입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오래된 벚나무가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축축 늘어집니다. 덕분에 이런 멋스러운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에서  벚꽃 구경, 공주 신원사 사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노란 꽃이 피어 있어 자세히 보니 바로 황매화입니다. 올해는 겨울이 따뜻해서인지 모든 봄꽃이 동시다발로 피는 듯합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을 선택해 마스크 착용을 하고 떠난 신원사로의 벚꽃산책 덕분에 다시 심기일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조용한 곳에서의 잠깐 산책은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요즘, 그 어떤 약보다 좋은 처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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