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망향의 동산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참배한 사실을 뉴스에 접하면서 천안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며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드디어 방문을 했어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일을 생각하며 꼭 방문하고 싶었던 망향의 동산, 무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누르는 것이 어려워 몇 장 못찍었어요.
 

 
주차장에서 내리면 보이는 글귀가 있어요.
"영령들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보자마자 마음이 엄숙하고 무거워졌습니다.
 
묘역 안에는 묘지 외에도 위령탑과 KAL 희생자 위령탑, 재일동포 조림지가 있으며, 매년 10월 2일에는 망향의 날로 합동위령제가 거행된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는 이곳의 이름을 본따 만들어졌으며, 휴게소 맞은 편(동편)에도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립 망향의 동산(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중에서

망향이란 바랄 '망', 고향 '향'을 따와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난 후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진 재일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10월 2일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망향의 동산 안내도

위령탑, 추모비, 묘역과 유족대기실 등 굉장히 넓은 곳이었어요. 주차장에서 나와 보이는 KAL희생자 위령탑과, 무궁화 묘역을 지나 올라가면 위령탑이 보입니다. 그 오른쪽으로 가면 위안부피해자 추모비가 있어요.
 

 

▲귀정각 앞에 핀 목련

귀정각은 유족분들이 원하는 종교에 따라 의식이 거행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성거산 아래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은 동상이 있는 위령탑, 그 아래는 헌시가 있고 이 위령탑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서 건립 기증탑이라고 해요.
 

▲목련사이의 위령탑
 
위령탑 옆으로 지나가면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있어요.

이렇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바라보고 추모하는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다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방문해 추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이 진정성있게 사과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그 날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잊지 않고 같이 싸우고 싶어요.

10월 2일을 ‘망향의 날’로 정하여 합동위령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해요.


국립 망향의 동산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망향로 372-8 망향의동산
-문의: 041-557-7001
-홈페이지: http://www.nmhc.go.kr/
-정문개방시간: 09:00~18:00(연중무휴), 입장료 없음, 주차장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