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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봄꽃 한창인 청정한 자연 수변공원 나들이

2020.04.09(목) 10:12:42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폐쇄되고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훌륭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와 각 시군 지자체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 덕분인지 코로나19 진단키트 또한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 되었으며 덩달아 한국산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하며 쌀과 라면 등 주문이 쇄도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어 세계적 한류 방탄소년단 이상의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나 비상근 근로자들에게는 큰 어려움의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의 극복을 위해 충청남도를 비롯해 대한민국 전체가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조금 더 힘을 냅시다.

그래서 힘 내시라고 봄빛 가득한 건강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개합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외출을 삼가하는 등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코끝으로 밀려드는 향긋한 봄향기는 집안에만 있게 가만두지 않죠? 이럴 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자유로운 청정 자연 속으로 나들이라도 하며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겨우내 마른 가지로 앙상했던 버드나무에 연초록의 새싹들이 피어나며 맑은 빛으로 새로운 세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특히 붉은 분홍빛 진달래가 물가를 따라 가득 피어 환하게 반겨주어 절로 마음이 활짝 열리는 듯합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계룡저수지 주변에 가득 피어 있는 진달래는 꽃을 따 먹거나 화전을 부쳐주시던 어머니를 비롯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감상에 젖게 합니다. '참꽃' 또는 '두견화'로도 불리는 진달래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만주와 몽골, 우수리 그리고 일본에만 서식하는 특산식물이랍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황홀한 진분홍빛은 물론 유려한 자태까지 아름다운 우리 꽃 진달래가 풍성하게 피어 반겨주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우리나라 특산종인 개나리까지 노랗게 피어 계룡도령을 비롯해 방문들을 설레게 합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화사하게 피어 봄바람에 흔들리는 개나리와 계룡저수지의 아름다운 봄풍경을 영상으로 담으며 문득 든 생각은 자연의 일부인 우리 인간들이 인간으로서의, 자연의 한 부분으로서의 '역활(役活)'을 제대로 하여 목숨 같은 자연 순환의 고리를 끊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코로나19로 강력하게 전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동물은 동물로 서로의 공간에서 침범하지 않고 곁으로 끌어들이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다양성의 사회로 변하면서 동물과 사람이 공간을 공유하고 삶이 뒤섞이면서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해로운 환경으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봄 하면 잊지 말아야 할 꽃이 바로 3월 말에서 4월 초에 꽃을 피우는 벚꽃이죠?

그렇게 멋진 벚꽃 아래서 낚시를 즐기는 태공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봄을 봄답게 즐기는 시기가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연초록과, 연분홍과 엷게 푸른 하늘색이 어우러진 계룡산의 모습인데 가장 봄을 잘 표현한 색상들이 어우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벚꽃축제 중 하나는 워싱턴 D.C의 벚꽃축제인데, 일본이 1912년 워싱턴에 3천 여 그루의 벚나무를 선물로 주면서 시작된 축제로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일본의 꽃으로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 벚나무는 원산지는 제주도의 왕벚나무로 2005년 산림청이 일본 벚나무의 DNA를 검사 해본 결과 제주 왕벚나무와 같은 종인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답니다.
 
과거의 일본 문헌에서도 벚꽃이 제주도 원산지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널리 재배하는데 그 원산지가 제주도로 알려져 있다(1939, 일본 조선 산림 식물원)'거나, '뱃사람들이 벚나무를 제주도로부터 가져와 신에게 헌상했다(1989, 쓰쿠바대 농림연보)'라고 했습니다.

벚꽃의 꽃말은 '삶의 덧없음과 아름다움, 순결, 뛰어난 아름다움과 절세미인, 정신미, 교양, 부, 번영' 등이라고 하며 계룡도령은 마치 하얀 설탕을 뿌려 놓은 듯, 막 튀긴 팝콘이 흩어진 듯 짧은 순간 화사하게 피었다가 햇빛을 받아 부서지듯 한순간 떨어져 내리는 벚꽃은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이 들뜨는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계룡저수지 연리목과 연리지 중 하나인데 겨울에 보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연리지 사이로 연초록색 딱, 한 가지 색이 더해진 것뿐인데 마치 단청이라도 입힌 듯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저 멀리 건너다 보이는 모습들도 마치 새로 태어나듯 빛나는 모습들입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그리고 봄이 오면서 바뀐 계룡저수지의 많은 모습 중 하나는 바로 철새들인 오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없이 많던 물닭도 겨우 몇 마리 정도만 보일 뿐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보이지 않던 새로운 새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왜가리입니다.

왜가리(Grey heron , [靑鷺])는 키 90㎝의 대형 조류로 우리나라의 백로과(혹은 왜가리과) 조류 중에서 제일 큰 종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로 학명이 Ardea cinerea jouyi CLARK로 위 사진에서 보듯 머리에서 목까지는 백색이고, 이마의 양쪽에서 눈위를 지나 윗머리까지는 검은 띠가 있으며, 뒷머리의 깃털은 댕기깃 같은 우관(羽冠)을 이루고 등에서 위꼬리덮깃까지는 청회색, 어깨깃은 연한 회색이나 날개의 덮깃은 대부분 청회색이 뻗어서 장식깃이 되었으나 첫째 날개덮깃은 검지만 일부분은 백색, 날개깃은 대부분 검지만 셋째 날개깃과 그것에 가까운 둘째 날개깃은 회색이고 다리와 부리는 계절에 따라 노란색 또는 분홍색으로 변화한다고 합니다.

왜가리는 못·습지·논·개울·강·하구 등지의 물가에서 단독 또는 2∼3마리씩 작은 무리를 지어 행동하며 먹이는 어류를 비롯하여 개구리·뱀·들쥐·작은 새·새우·곤충 등 다양한데, 이번에 계룡저수지에서 발견한 시기가 경칩 이후이니 개구리 등 먹이가 풍부해져서인 것 같습니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가 같다고 하니 일반인들이 눈으로 암수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겠죠? 하지만 집을 짓는 과정에서 집 지을 재료를 가져오는 것은 수컷이고 집을 짓는 것은 암컷이라니 번식기에는 구분이 가능할 듯합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계룡저수지에서는 전국에서 낚시를 즐기러 오는데 왜가리는 삶을 위해 먹이질을 하지만 사람들은 손맛을 위해 낚시를 즐깁니다.
 
진달래 먹고 봄빛 즐기는 공주 계룡저수지 사진

낚시는 물론 따뜻한 봄볕을 즐기기에도 좋은 꽃과 신록으로 물든 봄빛 내린 계룡산과 계룡저수지의 봄풍경은 참 평화스럽습니다. 

계룡저수지는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입구인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에 위치해 있으며 외래어종인 베스를 비롯해 토종 물고기인 붕어와 잉어 등 민물고기가 풍부하여 전국에서 유명한 낚시터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곳에 계룡산국립공원의 천년고찰 갑사(甲寺)와 갑사계곡, 천년고찰 신원사와 중악단, 고왕암 등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 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봄색이 점점 더 진해져가는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러든 심신을 달래기 좋은 곳입니다만, 그럴 떼리더 확실한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여야 하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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