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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2020.04.05(일) 18:05:52산책이 좋아(dearly8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민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에 동참하기 위해 실내 공간은 가능하면 가지 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완연한 봄날에 볕은 좋고, 오색 꽃이 지천에 피고 있는 4월에 집에만 있기에는 도저히 아쉬워서 야외 가볼만한곳을 찾다가 '서산 간월암'에 가보기로 하고 출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주말인데도 도로가 한산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날이 좋아서 나들이하기 적당한 주말이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암자 '간월암' 물이 들어오고 나갈 때에 따라 육지가 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하는
신비한 섬 간월도에 있는 간월암은 그 자체로 신기한 곳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너무 신기하고 주변 풍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운이 좋게도 물이 빠진 때라 걸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걸어가면서 보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서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곳을 이제야 안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섬에 있는 암자라 그런지 물고기 모양 등이 다른 절과 다르게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암자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한낮에 반짝반짝 빛나는 넓은 바다를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아기자기한 암자지만 대웅전도 있고, 산신각도 있고, 불공을 드릴 수 있는 공간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해풍을 맞으며 불공을 드리는 그 자체가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20여 일 뒤에는 석가탄신일이라 그런지 오색찬란한 등이 걸려 있었습니다.

다른 절에서는 석가탄신일 행사를 미룬다는 기사도 본 적 있는데 정상적으로 행사가 치뤄질지 걱정이네요. 빨리 이 사태가 안정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간월암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종이 있습니다. 종을 치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하네요. 간절한 마음으로 종을 치니 청명한 소리가 암자에 퍼지네요.

예쁜 아이가 빨리 오기를,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어려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를 빌었습니다,ㅎㅎ.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안내문을 보니 낙조 때 이곳 전경을 보면 더욱 아름답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암자를 들어가지는 못해도 낙조 때 맞춰서 와야겠습니다. 낮에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낙조 때는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간월암으로 오고 가는 길도 참 운치 있고 좋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예쁜 등대도 있어서 이 사태가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서해 바다도 보고, 주변에 있는 항구에서 회도 먹으면 즐거운 소풍이 되겠죠.
 
바다 위에 떠 있는 신기한 암자 '서산 간월암' 사진
 
되돌아오는 길이 아쉬울 정도로 보면 볼수록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주변에 예쁜 카페도 있고, 유채꽃밭도 있어서 나들이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집니다. 다음에 친정 부모님 오시면 꼭 모시고 오려고 합니다.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이네요.
 
그동안 너무 답답했는데 좋은 곳에 와서 바다도 보고 신비한 암자인 간월암에서 소원도 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마음 편하게 일상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많은 분들이 간월암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간월암에 올 때는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홈페이지에 한 달 물때가 잘 나와 있습니다. 방문했는데, 간월암에 들어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없게 꼭 시간을 살피시길 바랍니다.

4월 봄날, 오랜만에 맞이한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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