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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2020.03.24(화) 14:33:22계룡산(ccy66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수만 A지구 농경지에는 느닷없이 찾아 온 겨울진객 흑두루미 방문으로 겨울철 삭막한 농경지에 활기찬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동안 소수의 흑두루미가 천수만에서 겨울울 지내고 돌아 갔지만 이번의 흑두루미는 그 개체수가 4,000여 마리로 엄청난 숫자다.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드넓은 농경지 사이를 달려 흑두루미를 만났다.

10여년 전 수많은 겨울철새를 촬영하기 위해 수없이 다녔던 울퉁불퉁했던 그 길이 대부분 포장되어 있었다. 새의 종류에 따라 어느곳에 있을지 익히 알고 있던 터라 흑루미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새를 찾아 드넓은 농경지를 하루종일 돌아다닐 수도 있다.

까맣게 무리지어 먹이를 먹는 흑두루미들은 이제 먼 여행을 떠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먹이를 찾다 일제히 고개를 들면 목의 흰부분이 마치 손을 흔드는 듯 춤을 추는 듯 노래하는 듯 울음소리도 카랑카랑하다.

일제히 날아 오르고 비행기처럼 하늘을 날고 우아하게 착륙하는 모습은 무리지어 살아가는 자연의 질서를 보는 듯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한동안 먹이활동을 끝내고 몇 무리의 흑두루미가 농로에 올라선다. 연출이라도 하듯 모두 올라서서 합창을 한다. 모두들 고개를 끄떡이며 한바탕 공연을 마치고 일제히 화려한 날개짓으로 비상한다. 하늘높이 올라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무리지어 V자를 만들고 갖가지 형상으로 새로운 먹이터를 찾아 자리를 옮긴다. 서산시에서는 느닷없이 찾아 온 겨울 진객을 위해 먹이를 뿌려주기도 한다. 천수만은 간월호의 물과 풍부한 먹이로 해마다 철새들이 찾아오는 새들의 낙원인 셈이다.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의 천국! 서산 천수만 사진

흑두루미는 두루미과의 새로 몸길이는 약 76cm로 몸은 암회색을 띤다. 머리는 흰색이고, 머리꼭대기에 붉은색 반점이 있다. 논·습지 같은 곳에 50~500마리씩 떼를 지어 다니며 물고기·조개·곤충·지렁이 등과 식물의 줄기·잎·뿌리 등을 먹는다.  알은 엷은 갈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

겨울에는 암수와 어린 새 두 마리 정도로 구성된 가족군들이 모여 큰 무리로 생활한다. 시베리아·만주·몽골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에서 월동한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전 세계 흑두루미는 1만9천마리의 개체수로 25.3% 규모의 흑두루미가 천수만에서 관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수만 간척지를 찾은 흑두루미는 대부분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월동하다 북상 중 기착한 것으로, 북상에 필요한 에너지 축적을 위한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다.

돌아오는 겨울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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