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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의 중심은 ‘사람’…“관계맺기가 중요합니다”

2019 지역혁신가를 만나다①최광운 천안청년들대표

2020.02.25(화) 11:43:54도정신문(ktx@korea.kr)

최광운 대표. 천안역 원도심 재생에 참여한 상인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 최광운 대표. 천안역 원도심 재생에 참여한 상인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천안역 인근에 게스트하우스 오픈
상인들과 함께 원도심 재생 앞장


혁신은 젊음과 맥이 닿아 있다. 답습과 관행을 뒤로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젊음의 패기와 만났을 때 더 큰 시너지를내기 때문이다.

천안 원도심 한 상가사무실에서 만난 최광운(38) 천안청년들 대표는 젊은이 특유의 활기와 패기가 가득했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청년협동조합 천안청년들’의 이름처럼 말이다.

“청년협동조합 천안청년들은 천안역 주변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5년 구성됐습니다. 원도심에서 창업한 청년들 70명로 구성돼 있고 동네활성화를 위한 축제 기획, 창업 컨설팅, 청년복덕방(임대정보등) 등의 일을 비영리로 하고 있죠. 천안 원도심이 다른 곳과 비교되는 이유는저희 같은 청년들, 주민이 먼저 도시재생을 주도했다는 것입니다.”

최 대표의 소개처럼 천안역 원도심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이 먼저 나선, 국내도시재생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이들은 1990년 이후 쇠락과 공동화 현상을 겪은 천안시 원도심에 청년 창업으로 도시재생, 역세권 개발, 지역공동체 공간을 만들었다. 천안의 대표 축제 흥타령춤축제의 ‘흥’을 브랜드화해 지역 브랜드 ‘11010’을 제작했고, ‘천안 숨바꼭질 축제’를 통해 원도심의 기존 상인들과의 화학적 결합을 추구했다. 협동조합을소개하는 최 대표에게서 남다른 자부심이 뿜어져 나오는 이유다.

청년협동조합 천안청년들의 초대 이사장이자 구심점인 최 대표는 천안청년들로 대표되는 실험의 성공에 힘입어현재 ▲대한민국 1호 도시재생 전문 큐레이터 ▲(사)도시재생활동가네트워크 사무국장 ▲도시재생협치포럼 책임연구원 ▲전국도시재생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아산시, 평택시, 광명시, 천안시, 포항시, 대전광역시 등에서는 도시재생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그는 잘 나가던 억대연봉의 자동차 딜러를 뒤로 하고 2014년 천안역 주변에 게스트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주변인 모두가 만류한, 다소 무모해보였던 도전이었다. 주변 상인들의 탐탁지 않은 시선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지인들의 우려와는 달리 게스트하우스는 성업을 이어갔다. 창업을 앞두고 천안의각종 현황과 상권, 발전가능성 등을 분석한 결과였다.

“하루에10명 정도를 받을 수 있는 작은 게스트하우스였는데 창업 1년차에 약 2500명이 다녀갔습니다. 코레일의 ‘내일로’와 연계해 청년 관광객을 받았고대학 입시철 천안을 찾는 학생들에게도 하룻밤 머물 공간으로입소문을 얻은 결과였죠.”

그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본격적으로도시재생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도시재생대학을 통해서다. 주민들이 보다 쉽게 도시재생을받아들일 수 있는수업방법을 연구해 실전 강의에 응용하면서 도시재생 전문가라는제2의 직업을 얻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8년 도시재생한마당’ 사회를 맡아보며 진행자로써의 자질도 확인했다.

최대표가 강조하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지속성’과 ‘관계 개선’이다.

“보여주기 좋은 것과 살기 좋은것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재생이라고 하면 오래된 것을 허물로 새로운 것을 짓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지속성이 없으면 사람이 머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도시재생이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면 이제는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관계개선, 생활환경 개선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최 대표는 광명·아산시 도시재생 자문, 강의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올해는 보다 알기 쉬운 도시재생 관련 안내서를 집필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 분야에서 가장 알려진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다.

“도시재생 자문을 맡다 보면 실질적으로 현장을 잘 아는사람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에요. 천안역 원도심 도시재생에서얻은 소중한 경험과 수많은 자문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도시재생전략을 짜고 싶습니다. 물론 그 곳의 주민들과 함께요.(웃음),”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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