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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이야기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에 즈음하여 그 숭고한 정신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2020.02.16(일) 15:01:30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 조형물
▲ 유관순 열사 기념관 조형물
  기념관
▲기념관

유관순 열사는 광해군 때 문장가로 이름을 날리셨던 어우당 유몽인 선생의 10대 손인 유중권과 모친 이소제의 삼남일녀 중 고명딸로 1902년 12월 16일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나셨다.

부친인 유중권 선생께서는 일찌기 신학문에 눈을 뜨셔서 홍화학교를 세우셨으며, 서양인 선교사와의 교류로 개신교에 관심을 가지셨다 한다. 이러한 부친의 영향을 받으신 열사께서는 신앙심이 돈독하셨고 이를 눈여겨 본 선교사 부인의 주선으로 1917년 이화학당에 입학하셨다.
 
추모각
▲추모각
 
영정
▲영정

열사께서는 1919년 독립선언이 선포되고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휴교령이 내려 고향인 병천으로 내려 오셨다.

열사께서는 부친과 당시 진명학교에 근무하시던 김구응 선생 등에게 서울에서 가져 온 독립선언서를 전달하고 서울에서 일어난 만세운동과 각지의 만세운동 소식을 전하며 거사를 상의하고 천안, 안성, 청주, 진천, 목천 등지의 유림과 교회 학교를 돌며 인근 각지에서 일제히 총궐기할 것을 부탁하였다. 
 
추모각 전경
▲추모각 전경
 
외부와의 연락은 열사께서 하셨고, 김구응 선생께서는 거사 준비를 주선 하셨으며, 밤에는 동지들과 태극기를 준비 하셨다.
 
거사 하루 전인 2월 그믐밤 열사께서는 매봉산에 올라 미리 약속한 대로 봉화를 올리시자 인근 각지의 봉우리에서 그 화답으로 24개의 봉화가 응답을 하였다 한다.
 
순국자 추모각
▲순국자 추모각
 
3월 1일(음력) 아우내 장터에는 3,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하였고, 열사께서는 거사를 준비하신 분들과 함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시고 준비하신 태극기를 나눠주시며 진두에 서서 만세운동을 전개 하셨고, 이에 호응한 망국의 설움을 가슴에 담은 성난 군중들이 함께하자 그 함성에 놀란 일본 헌병이 무자비한 진압을 하였고 군중에 대한 발포로 김구응 선생과 선생의 어머니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들께서 순국하셨으며 열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투옥되었다.
 
생각전경
▲생가 전경

아우내독립만세운동으로 유관순 열사의 부모인 유중건, 이소제를 비롯하여 김상헌, 박상규, 김치관, 한상필, 윤희천, 류중오, 윤태영, 이성하, 박병호, 신을우, 박유복, 방치석, 이병하, 박준규 등 19분이 순국 하셨고 서병순, 박영학 등이 옥사하셨으며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중상을 입으셨음은 물론 거사를 계획하시고 함께하셨던 유도기 선생과 유석 조병옥의 부친이셨던 조인원 선생, 유중무, 이백하, 강기형, 한동규, 이민로, 안창신, 김상철 등이 옥고를 치루셨다.
 
매봉교회
▲매봉교회
 
열사께서는 남의 나라를 침탈하고 그 백성을 잡아다 재판하는 것은 사리에 부당하다며 나는 단지 조국의 독립을 외쳤을 뿐이라며 재판 때마다 결연히 재판을 거부 하시는 등 옥중에서도 뜻을 굽히시지 않으시고 투쟁을 지속하셨고 다른 이들에게도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서셨다.

1920년 10월 12일, 열사께서는 옥중에서 순국하셨다.
마침 옥고를 치루시던 오빠 관옥이 사체를 인수하여 이화학당에서 장례를 치루고자 관 뚜껑을 열어 보니 열사의 시신이 토막나 있었다 한다. 일제의 잔학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볼 수 있음이다.

1920년 10월 14일, 정동예배당에서 영결식을 마치고 가족과 친지들이 이태원 공동묘지에 열사를 안장하였다. 며칠 후 열사의 묘지를 찾으니 묘지가 파헤쳐져 있었다 한다.

그 후 해방이 되어 열사의 뜻을 기리고자 기념사업회가 결성되고 생가를 복원하였으며 봉화대와 동상을 설치하고 1990년 4월 1일 거사일을 기하여 열사의 가묘를 조성하였으며 2003년 4월 1일 천안시에서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열사가 조국의 광복을 애타게 갈망하시며 순국하신 지 어언 100년.

훈장
▲훈장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들른 생가에 멀리 마산에서 항일 유적지를 찾았다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잠시 짬을 내어 가족과 함께 기념관도 방문하고 생가도 방문하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하며 열사의 그 고귀한 마음이 자자손손 길이길이 전하여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유관순 열사 동상
▲유관순 열사 동상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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