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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문학의 거두

충남의 근현대 문인들 ①천안 민촌 이기영

2020.01.17(금) 01:22:12도정신문(ktx@korea.kr)

사실주의 문학의 거두 사진 ▶민촌 이기영

    
농민문학의 거두, 민촌(民村) 이기영(李箕永)의 흔적을 찾는 일은 이제 어려워졌다. 그가 남긴 문학적 흔적은 상당했지만 그가 남긴 향토적 유산은 너무나 소루하기 때문이다.

그가 문학적 심상을 가다듬었던 천안의 유량동·안서동 일대에 그의 흔적들은 한동안 언저리마다에 남아 있었고, 그를 기억하는 몇몇 어른들도 자리했었다. 그러나 도시화의 바람 앞에서희미하던 흔적들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구전으로만 떠도는 몇몇 이야기들과 그를 추모하는 문인들의 발길만이 쓸쓸함을 더할 뿐이다.

‘한국 경향소설의 대표작가 이기영’, 그의 문학적 성과가 여타 작가들을압도하기 때문에 붙는수식어다. 특히 장편소설‘고향’, ‘두만강’ 등을포함한 문학적 성과는 당시 반봉건사회현실을 밀도 있게 구현해 냈고, 프로문학의 이데올로기를 나름대로 형상화하고있다는 점에서 문학적으로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영은 고향을 언급할 때면 천안을 떠올렸다. 1937년월간지 ‘조광’ 5월호에서 그는 “출생지는 아산이지만 두세 살에떠났기 때문에 천안을 고향으로 여긴다”라고 적고 있다.

‘고향’은 1933년 11월부터 1934년 9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면서 농촌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천안지역 사회를 배경으로 근대화 과정의 과도기를 여과 없이 표출하였다.

천안에서 성장기를 보내던 시절 이기영의삶은 빈곤했다. 그의 호가 민촌인 까닭도 당시 곤궁한 삶을 벗지 못했던 유량동 일대 마을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 시절 경험은 북에서 쓴 ‘두만강’에서도 고스란히 배어난다. 비록 월북 작가로서 한 시대 그늘에 가려 빛을 받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사상이나인생행로가 아니라 그의 문학적 가치를 살펴 조명해야 한다는점이다.
/이정우 충남문인협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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