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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시골마을에서 닭 키우는 재미는? 달걀 걱정은 뚝!!

아빠에 대해 더 알게 되는 농촌생활

2020.01.02(목) 12:03:48호종이(dkskz24@hanmail.net)

일어나지마자 오늘은 소의 집을 향합니다

여기가 소의집, 소를 사육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충 잠옷바람)

예전에는 소가 많았는데 지금은 소가 한 마리 있네요.

늠름하네요.

건초더미가 있습니다.

농기구도 보이고 닭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빠! 왔어요.

아빠 : 거기로 들어와!

아빠 : 여기 청계란이 어떤건지 좀 봐봐.

청계알?
제가 어떻게 알아요?

아빠 : 청색, 초록.

초록이 청계알이지 않을까요?

아빠 : 이거. 청계알이야, 이거!

아빠 : 여기서 색깔이 다른 게 있잖아.

아빠 : 알이 다른 게 청계알이거든.

안에 있다고요?

아빠 : 아냐, 아냐. 저 안에 있는 거 꺼내려고.

오우~
닭이 난리가 아니네.

아빠 : 요건 청계알이 아니지?

아닌 거 같은데?

아빠 : 청계알이 아니지?

아빠, 색이 안 보여요?

아빠 : 어, 청록 색맹이라니까?

아, 진짜요? 헐? 몰랐어요.

아빠 : 이거 몇 개야? (세는 중)

여기 넣으면 애들이 품어요?

아빠 : 이거 가져가.

아빠 : 조심해 깬다?

청계알 3개밖에 없는데?

아빠 : 청계알 3개밖에 없어?

네. 이거, 이거, 이거 세 개.

아빠 : 3개지?

1, 2, 3

아빠 : 거기서 또 색깔 다른 거 있잖아?

없는데?

아빠 : 빨갛고, 뭐한 거 없어?

빨간 거?

아빠 : 요거, 요거.

이거 좀 빨간데.
몰라요. 다 그냥 그런데?

아빠 : 하얀닭이 낳기도 하거든.

아빠 : 진짜 청계는 저거 한 마리밖에 없어.

아빠 : 나가자.

가요?

아빠 : 어미닭이 와서 품겠지.

(농촌은 아빠를 더 알게 한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한가한 겨울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아빠가 일하고 있는 축사로 갔습니다.
청계알을 골라내며 아빠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촌생활은 가족끼리 더 돈독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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