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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해마다 김장봉사로 행복한 정을 나눠봅니다

2019.11.18(월) 03:27:40배지현(tmffoaek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안녕하세요? 새싹도민리포터 배지현입니다.

매달 셋째 주에는 봉사단 활동을 합니다. 보통은 제가 업으로 삼고 있는 것의 제품 체험을 함께 한다든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는데, 농사가 흉작인 올해 김장철인 요즘 김장값이 폭등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김장 한 박스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기에 좀 수월할 텐데 팍팍한 겨울을 어떻게 견디나 싶었습니다. 작년 첫눈이 내린 날엔 이곳 천안시 입장읍 익선원에서 김장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올해 한 달 일찍 익선원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속한 봉사단체가 생기기도 훨씬 전부터 봉사를 하신 분들이 많아서, 척하면 척(!) 막힘없이 김장을 담그십니다. 새싹 도민리포터 배지현도 소싯적 온 시내를 돌며 김장 봉사를 한 경험이 있는지라 뭐 이렇게 하는 거지 하며 자랑깨나 하는 축이지만 이곳 봉사의 열기가 후끈하여 내심 부끄러웠습니다.
 
김장봉사, 조금 고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맛있는 겨울을 김치와 함께 난다면,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죠.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근본 있게 만드는 일 아니겠습니까? 귀하게 커야 할 아이들이 제가 만든 김치를 먹게 된다니 기쁜 일입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은 재료를 깨끗하게 다듬어 세척하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무 좀 닦아보신 봉사단원님께서 깨끗이 닦아주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쪽파 다듬는 일과 무 닦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배추 자르는 일이 쉽고 배추에 김치 소를 넣는 것은 먹는 즐거움이 있으니 좋습니다. 깨끗이 닦은 무는 채 써는 곳으로 이동 이동~.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슥슥삭삭 열심히 무채를 밀어요.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전날 잘 다듬어 절여둔 배추김치, 절이기를 잘해야 합니다. 안 그럼 맛이 없어요.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아이들이 먹기 좋게 더 작게 잘라줍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그동안 배추 소를 만들고 있어요. 이 역시 많이 힘든 일이라 남자 봉사자들이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잘 무쳐진 무채를 작업대에 놓으면 그때부터 김치소를 넣습니다. 양이 많지만, 협동심으로 시작하면 식은 죽 먹기가 돼 버리는 현장, 김치 담그는 일은 여럿이 함께 하면 쉽게 금방 끝납니다. 상부상조 전통이 강한 나라라서 이런 일은 아직도 시골에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합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이야, 노란 배춧잎 어찌나 맛있던지 일은 않고 먹었습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옮기는 분들이 무겁지 않게, 또 쉽게 꺼낼 수 있게 예쁘게 비닐봉지에 열 개씩 담습니다.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그리고 공기를 쫙 빼 줘야 김치가 맛있게 숙성이 됩니다. 예전엔 숨쉬는 항아리에 담아 꽁꽁 땅속에 묻었죠. 요즘은 저장고나 김치 냉장고가 있어서 땅속에 묻는 건 않지만 옹기에 담았을 때랑은 또 맛이 다르겠죠?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옆에선 달랑무 총각김치 버무리기에 한창입니다. 이게 또 겨울철 입맛 잡는 김치종류죠.
 
김장재료가 흉년인 올해, 그래도 따스한 이웃들의 정성은 더욱 빛납니다 사진
 
김장 담그는 것이 어려운 듯하여 젊은 사람들은 요즘 김장을 잘 안 담가 먹는데요, 잘 숙성된 김치는 보약과도 같습니다. 씨눈을 70% 정도 남긴 현미쌀로 만든 밥과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이나 청국장에 버무려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게 바로 보약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김장담기에 보람과 감동을 느낍니다.

어릴 때 집은 가난했지만, 동네 김장철이면 어른들이고 아이들이고 온 가족이 모여 동네 잔치하듯이 김장을 담그곤 했습니다. 그때엔 요즘처럼 풍족하지 않는 재료들이었지만 새콤하게 익은 맛있는 김치를 잔뜩 담아 저 혼자 다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듯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 적당한 양의 재료로 맛있게 담근 김치를 먹고 아이들이 나라의 일꾼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만든 김치를 먹고 자라난 아이들이 곧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한 일이 아닌,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 그리고 배우는 삶의 현장!! 강력 추천합니다. 김장봉사는 그렇게  봉사자의 마음을 한껏 힐링시켜줍니다. 

여러분들도 남은 일정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사는 천안시 서북구 지역의 김장봉사 일정입니다.

천안시새마을회
-11월 22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성거여성단체
-11월 26일, 09:0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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