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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2019.11.18(월) 09:52:43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충남에서 은행나무 명소라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그리고 보령의 청라은행마을이  대표적인 은행나무 군락지입니다. 그중 보령 청라은행마을은 약 3천여 그루의 토종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은행나무 군락지이자 은행 생산지입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청라 은행마을에 왜 이렇게 은행나무가 많은 걸까요? 이와 관련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장현리 뒷산에는 까마귀가 많이 살아 오서산이라 불렸던 산이 있으며, 산 아래 작은 못 옆에는 누런 구렁이 한 마리가 살았다고 합니다. 이 누런 구렁이는 천년 동안 매일 용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여 마침내 황룡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였습니다. 이를 본 까마귀들이 노란색 은행을 보고 황룡의 여의주라 생각하여 마을로 물고와 키우면서 마을에 수많은 은행나무가 자라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작년에는 11월초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따뜻한 기온과 은행이 제대로 물들기에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어서 연둣빛 그대로 떨어진 은행잎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곳 청라은행마을은 예년만큼은 못해도 우리 나라 최대의 은행 군락지답게 멋진 풍경은 변함이 없습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신경섭고택은 흙담 안으로 노랗게 깔리는 은행카펫이 가을철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사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도 아름답지만 이곳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그런데 이곳 역시 은행잎이 마른 데다가 연둣빛인 채로 많이 떨어져 아쉬웠습니다. 또 다른 은행명소인 카페는 올해 타버린 은행잎이 너무 많아 그냥 지나치기만 했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동하던 중 발견한 2019년 보령 청라은행마을의 인생사진 명소입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신경섭고택과 카페의 은행이 예년처럼 아름다웠다면 사실 이곳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그냥 지나쳤겠지만 올해는 그 두 곳이 별로였기에 이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쁜 곳에서는 바로 차를 세워야겠죠? 예전에도 이만큼 예뻤겠지만 그동안 두 곳에 가려져 있었던 명소였던 거죠. 사실 청라은행마을은 마을 전체에 3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있을 만큼 곳곳에 아름다운 은행나무 명소가 많답니다. 
 
이곳은 청라은행마을의 오서산 기도원 근처의 은행나무입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그동안 봤던 여느 은행나무보다 더 화려하게 노랗게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암나무라 열매도 매달려 있지만 그 빛이 어둡지 않고 화사하게 물들었습니다. 바닥에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 노란 카펫까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청라은행마을 카페로 가면 지붕 위로 노랗게 쌓인 은행잎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대신 그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듯 이곳에서 쌓인 은행잎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청라은행마을에서 숨은 은행명소 찾기 사진
 
길가에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찍은 사진인데 너무 그 어떤 은행나무 명소에서 찍은 사진보다 마음에 듭니다. 청라은행마을은 그 어디든 곳곳이 은행명소이기에 그렇겠죠? 올해 청라은행마을의 은행이 예년만 못하다고 실망하는 분들께 이렇게 곳곳에 아름다운 곳이 있으니 보물찾기라도 하듯 보석처럼 빛나는 숨은 풍경을 찾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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