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물들어가는 풍성한 계절 가을에 우리의 감수성을 가득 채워줄 공주시 임립미술관 2019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를 소개합니다.
 

 
수확을 해도 좋을 만큼 붉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린 임립미술관에는 사람들의 속삭임이 가득하답니다.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
-기간: 2019.9.27.(금)~11.30.(토)
 

 
지난 9월 27일 개막해 현재 진행 중인 제16차 2019 공주국제미술제는 11월 30일까지 펼쳐진답니다.
 
공주국제미술제는 2004년 계룡도령이 임립미술관 내 '미술관 그리고 풍경'을 운영하던 시기에 시작되었으며 2019년 현재 제16회에 이르러 중부권 순수미술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충청 권역의 명실상부한 문화예술행사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큰 미술제랍니다.
 
대한민국은 각 지역마다 도·시립미술관이 대표 미술관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 공주 지역에는 임립미술관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실정으로 충남을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이자 지난 20여 년간 충청남도 대표 미술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해 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임립미술관은 매년 젊은 작가 양성 및 지역주민 문화예술교육을 책임져 왔으며 나아가 국내외 작가와 함께하는 국제미술제를 운영해오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빈약한 지원으로 어렵게 운영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주국제미술제는 지난 15년간 약 100만여 명의 관람객과 100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한 국제 아트페어의 특징은 그 오랜 역사성을 꼽을 수 있는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젤 아트페어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 바젤에서 시작되어 미국의 마이애미, 범위를 넓혀 현재는 아시아 미술 아트페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홍콩 바젤 아트페어로까지 영향력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로 미루어 보아 공주국제미술제 또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 작가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바젤 아트페어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는 지난 15회까지의 모든 행사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공주국제미술제의 문화적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확인하고, 미술인뿐 아니라 모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향유하며 예술적 소양을 갖춘 시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며, 2019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는 제15회까지의 총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복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합니다.
 

 
'생활 속에 예술 “Art in Life”'가 이번 2019년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의 주제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생활 속에서 어떤 예술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생활 속에 예술 “Art in Life”
2019년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는 “Art in Life” 생활속에 예술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인의 정신과 생활 속에 깃든 미술을 집중 조명한다. 우리나라의 미술계는 아직도 서구미술에 대한 사대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훌륭한 아시아 작가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미술행사에서 서구의 미술가들에게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미술은 그 시대와 장소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제 우리의 미술행사도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와 우리나라 작가들에게 초점을 두는 미술행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지극히 다양한 일이다.

세계 인구의 70%,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90%, 우리나라의 해외 산업생산기지의 70% 이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다문화가족과 직장의 주요 구성원이 또한 아시아인이다. 아시아는 우리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지역이며 아시아인은 우리가 이해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며 공존공생의 관계를 지속해야 할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인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서나 우리나라에서 가족, 직장, 이웃 간의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고 소통하며 상생하는 최선의 방법을 생활속에 미술을 통해서 찾아보자. 이번 공주국제미술제의 주제를 “Art in Life” 생활속에 예술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미술행사는 서구의 형식의 답습 모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의 서구 미술은 언어와 문자의 도움에 의존하기 때문에 의미를 읽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공주국제미술제에서는 미술 본연의 가치로서 조형성을 부각시키고,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느끼고 공감하는 시각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아시아인의 이야기 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아시아인의 예술이야기를 통해서 아시아인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역작가들에게는 우리가 아닌 다른 세계의 것에 대한 맹목적 동경을 버리고 작가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창작을 위한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주국제미술제 소개글에서
 

 

 

 

 

 

 



 

 
2019년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 중 극히 일부만 소개를 했는데 어떠신가요?
 

 
이 가을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다가오는 겨울 기운을 이겨내고 서둘러 다녀오심이 어떠실는지요?

2019년 제16회 공주국제미술제에 참여한 작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화전 PAINTING EXHIBITION

외국작가/ FOREIN ARTISTS
 - India / Kalicharan Gupta | Zharotia Jai Prakash
 - Indonesia / Auaf mika Made | I MADE ARYA PALGUNA | I made Wiradana | I made Romi Sukadama 
 - Mongolia / Amarsanna Galmandakh | Badarch Tumurbaatar | Suvdmaa Erdene-Ochir
 - Russia / Ikonnikov Alexander | Martynova Natalia | Yakovlev Kirill
 - Thai / CHUMSRI JARASPORN | Narong Naga | POLPLUEK PANJARAT
 - Vietnam / NGOC DANAGUYEN | Nguyen Hunkhoa

국내작가/ KOREAN ARTISTS
김배희 Kim, Bae-Hee / 김성규 Kim, Sung-Gyu / 김수길 Kim, Soo-Gil / 김 용 Kim, Yong / 나진기 Na, Jin-Gi / 백인현 Baek, In-Hyun / 심웅택 Shim, Woong-Taek / 유병호 Yu, Byoung-Ho / 이계길 Lee, Kye-Kil / 이근은 Lee, Geun-Eun / 이돈희 Lee, Don-Hee / 이동순 Lee, Dong-Soon / 이재호 Lee, Jae-Ho / 임재광 Rim Jai-Kwang / 정명희 Chung, Myung-Hee / 정황래 Jeong, Hwang-Rae

야외조각전
OUTDOOR SCULPTURE EXHIBITION
박수광 Park, Soo-Kwang / 임정규 Lim, Jung-K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