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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 11월 단풍

2019.11.07(목) 08:59:06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에는 춘마곡 추갑사로 유명하며 거기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있는 계룡산국립공원이 있어 11월에 접어 들면 단풍 모습을 즐기려는 인파로 몸살을 앓는답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단풍 모습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동차들이 몰려가는 곳은 바로 천년고찰 갑사로 11월 10일 또는 17일경이면 아마도 아름다운 단풍의 절정을 이룰 듯합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의 가을 풍경도 중요하지만 이 대목에서 갑사에 대해 좀 알고는 가야겠죠?

갑사(甲寺)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에 있는 절로 갑사는 신라 화엄십찰의 하나였으며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계룡 갑사(鷄龍甲寺)·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하며 420년에 아도(阿道)화상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明)선사가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 등이 있고, 503년(무령왕 4)에 천불전(千佛殿)을 신축하였다는 설도 있는데, 679년(문무왕 9)에 의상(義湘)이 중수하였고 ‘화엄대학지소(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조 1583년(선조 16) 여름에 정문루(正門樓)를 중수하였고, 1584년 여름에는 철 8,000근으로 대종(大鐘)을 주조했으며, 1597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린 뒤 대웅전과 진해당(振海堂)을 중건하였다 하는데 이때 대웅전이 대적전 자리에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진 것은 아닌가 추측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넓은 공간이 있는 대적전 앞에는 일반적이지 않은 큰 주춧돌들이 발견되는데 지금의 대웅전과 비교되기 때문이라 합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하루하루 짙어가는 가을 단풍에 갑사로 향하는 오리숲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가득한데 곧 노랗게 물이 들 천년괴목들의 단풍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갑사사적비(甲寺史蹟碑)의 모습입니다.
이 주변의 단풍이 전체 계룡산의 단풍지수를 알게 해 주는데 네 모서리가 날아갈 듯 위로 살짝 올라가는 곡선을 하고 있어 마치 한옥의 기와지붕을 보는 듯한 옥개석을 한 사적비는 비신의 너비가 133㎝, 두께 49㎝, 높이는 225㎝.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비는 갑사의 내력을 적어놓은 사적비로 ‘崇禎十七年甲申後十六年己亥九月日立(숭정17년갑신후16년기해9월일입)’이라는 기록이 있어 1659년(효종 10)에 세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신에는 전행무장현감(前行茂長縣監) 홍석구(洪錫龜)가 전서체로 쓴 ‘公州鷄龍山岬寺事蹟碑銘(공주계룡산갑사사적비명)’이 있고, 문장은 비신의 4면에 새겼는데, 이 비문은 여주목사 이지천(李志賤)이 짓고, 전 공주목사 이기징(李箕徵)이 썼다고 합니다. 비명에 ‘鷄龍山岬寺’로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甲寺’로 사명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1654년(효종 5) 여주목사 이지천(李志賤)이 지은 계룡산갑사사적비명을 건립하였고, 1738년(영조 14) 표충원(表忠院)을 세웠으며, 1797년에 원선사(圓禪師)가 중창하였고, 1875년에 중수를 거쳐 1899년에는 적묵당(寂默堂)을 신축해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강당·대적전(大寂殿)·응향각·진해당·적묵당·팔상전·팔상문·장경각(藏經閣)·표충원·삼성각·종각·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갑사에는 보물 제256호인 갑사철당간 및 지주와 보물 제257호인 갑사부도, 보물 제478호인 갑사동종, 보물 제582호인 선조 2년간 월인석보판본이 중요문화재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인 강당과 대웅전은 제105호, 대적전은 제106호로 지정된 지방문화재가 있으며 대웅전 안의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석조보살입상은 제51호로, 갑사사적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휴정(休靜)·유정(惟政)·기허(騎虛)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표충원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2호, 삼성각은 제53호, 팔상전은 제5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55호인 갑사중사자암지삼층석탑, 제56호인 영규대사비, 제68호인 천진보탑(天眞寶塔) 등이 있고 충청남도 기념물 제15호인 영규대사묘도 있습니다.

이렇듯 보물과 문화재가 많은 갑사에는 현재 천산 탄공스님이 주재하고 있습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가는 단풍은 아직 제 모습이 아니지만 그래도 가을빛을 가득 담은 나무는 뭐니뭐니해도 감나무가 아닌가 합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갑사 대웅전과 산신각 주변을 가득 메운 감나무에는 주렁주렁 감이 달려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겨울 눈을 맞아 꽁꽁 얼었을 때 이 감들을 따서 먹으면 마치 아이스크림 같답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갑사 동종을 보관하고 있는 종각 주변은 맑은 빛으로 물들어가죠?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바위 틈에 핀 구절초의 맑은 꽃색이 유난히 눈이 시린 듯합니다.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계룡산 추갑사의 단풍은 이제 시작 사진
 
갑사계곡의 단풍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鷄龍山國立公園)
계룡산국립공원(鷄龍山國立公園)은 지리산에 이어 1968년 12월 31일에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총면적 60.98 km2로 공주시에 41.15 km2, 논산시에 13.01 km2, 대전광역시에 6.82 km2가 각각 걸쳐 있는 곳으로, 경치가 아름답고 자연환경의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계룡팔경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이 있으며 제1경 천황봉의 일출·제2경 삼불봉의 설화(雪花)·제3경 연천봉의 낙조(落照)·제4경 관음봉의 한운(閑雲)·제5경 동학사 계곡의 숲·제6경 갑사 계곡의 단풍·제7경 은선폭포·제8경 오누이탑의 명월(明月) 등이 바로 그곳들입니다.  
 
그리고, 춘마곡 추갑사라고 잘 알려져 있듯 가을의 멋드러진 풍광이 가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계룡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주봉인 상봉(천황봉)의 높이는 845m이고,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문필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능선의 모양이 마치 닭볏을 쓴 용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계룡산이라고 불립니다. 
 
사통팔달로 이어진 갑사와 동학사, 신원사를 잇는 등산로는 체력을 고려해 3~6시간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수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이며 우리나라 생태계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고유 동·식물들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한 자연생태계의 핵심지역이기도 하죠. 

현재 계룡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소장으로 조경옥,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분소장으로 한상기 씨가 근무하고 있고 그리고 자랑이지만 국립공원 블로그 생생 포토 동식물 블로그 1호가 계룡도령이랍니다. 이제 이번주부터 절정을 맞이하게 될 계룡산 단풍 구경을 위해 충남 공주로 놀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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