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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추모대제 성료

순국 427주년 기허당 영규대선사 및 호국의승 추모대제

2019.11.05(화) 13:36:57계룡도령춘월(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추모대제 성료 사진

계룡산국립 공원 천년고찰 갑사에서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임진왜란 호국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및 호국의승 순국 427주년 추모대제가 열렸습니다.
 
조선 선조 25년(1592년)부터 31년(1598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조선을 침략한 일본과의 전쟁,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승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 기허당 영규대선사와 이때 함께 했던 800여 호국의승의 넋을 기리는 추모대제는 매년 계룡산국립공원 천년고찰 갑사에서 열려왔습니다.
 
갑사 주지 천산 탄공스님의 봉행사
▲갑사 주지 천산 탄공스님의 봉행사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추모대제 성료 사진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추모대제 성료 사진
 
갑사 주지 천산 탄공스님을 비롯한 갑사와 충청남도, 공주시, 갑사신도회의 노력으로 대웅전 앞에서 조계종 원로의원 지공 철웅스님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교구장 마곡사 주지 취성 원경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스님, 갑사 조실 취암 능엄스님, 동학사 주지 정엽스님, 대각사 주지 보성스님, 조계종 종회의원 종봉스님, 덕현스님, 한주 윤월스님, 성안스님 등 많은 스님들이 참석하고,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건설에 진력하는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시의회 의장, 최훈·김동일 도의회 의원, 김경수·서승열·이상표 공주시의원, 박순규 공주향교 영규대사 헌창회 회장, 임인식 사명당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논산시의회 김진호 의장, 유필종 계룡면장, 조경옥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 한상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분소장, 유영근 계룡농협조합장, 박영일 대한노인회 계룡면분회장, 이봉선 중장리 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순국 427주년 기허당 영규대선사 및 호국의승 추모제’를 봉행했습니다.

갑사 주지 천산 탄공 스님의 헌향
▲갑사 주지 천산 탄공스님의 헌향
 
갑사 주지 천산 탄공 스님의 헌향 후 배례
▲갑사 주지 천산 탄공스님의 헌향 후 배례

기허당 영규 대선사(영규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운 세분의 대표적 승장(僧將)으로 꼽히는데 청주성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표적 승장으로는 한양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운 서산대사(1520~1604)와 평양을 수복하는데 공을 세운 사명대사(1544~1610)가 있습니다.

영규대사는 현재의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에서 태어난 충남의 인물로 공주시에서는 8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하고 추모하였는데 그는 일찍이 출가, 계룡산 갑사에서 머리를 깎고 수행을 시작하여 사명대사 유정(惟政)과 함께 당대의 고승이었던 서산대사에게로 가서 가르침을 받고 여러 명산대찰을 다니며 수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갑사로 돌아와 청련암에 자리를 잡고 학승들에게 참선수행을 지도하는 한편 학승들의 건강을 위한 신체단련 운동과 무예도 가르쳤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구국의 일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승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영규대사의 승병과 조헌선생의 의병 700여 명이 함께 한 금산전투에서 수적 열세에도 왜군에게 협공을 가해 큰 전과를 올리며 모두가 죽는 그 순간까지 싸우다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고는 계룡면까지 와 순국하였습니다.

묘소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유평리 산5번지에 있으며, 봉분과 상석 사이에 있는 높이 87㎝ 너비 37㎝ 두께 14㎝의 묘비 앞면에는 '의병승장군영규지묘(義兵僧將軍靈圭之墓)'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칠대방손박경진경태봉사(七代傍孫朴景震景兌奉祀)'가 묘비를 세운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헌다
▲헌다
 
헌화하는 조계종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
▲헌화하는 조계종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
 
추모제는 갑사 종무소 황인권 차장의 사회로 위패 봉안·대령을 시작으로 종사영반, 타종, 개식사,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영규대사와 800여 의승 및 역대 순국장병에 대한 추모묵념, 행장소개, 봉행사, 내빈소개, 헌향, 헌다, 헌화, 추도사, 추모사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함께 보시죠.
 
헌화하는 한상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분소장
▲헌화하는 한상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분소장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교구장 마곡사 주지 취성 원경스님의 추도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교구장 마곡사 주지 취성 원경스님의 추도사

조계종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의 추모사
▲조계종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의 추모사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김정섭 공주시장의 추모사
▲신바람 공주 활기찬 미래 김정섭 공주시장의 추모사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추모대제 성료 사진
 
이연우 갑사 총괄 신도회장의 추모사
▲이연우 갑사 총괄 신도회장의 추모사
 
추모곡 음성공양 지취 민병용/ 마곡사, 호국사 연합 합창단
▲추모곡 음성공양 지휘 민병용, 마곡사·호국사 연합합창단
 
사홍서원
▲사홍서원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선사 추모대제 성료 사진
 
왜구의 침입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진위장군 기허당 영규대사와 승병들, 그리고 수많은 의병들의 희생은 작금의 친일세력들과 매국 세력들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경제침략을 해 온 일본의 뻔뻔스러움에 비추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하겠습니다. 나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정신이 절실한 시기인지라 호국불교의 선봉장 진위장군 기허당 영규대사 순국 421주년 추모대제의 의의는 참으로 위중하다 하겠습니다.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는 문화재 자료 제56호 (공주시)인 영규대사비(靈圭大師碑)가 세워져 있으며, 매년 양력 9월 25일 오전 11시에 대사의 묘소가 있는 계룡면 유평리 제각에서 영규대사사적현창회 주관으로 추모제가 열리고 있으며 매해 11월의 첫주 토요일 천년고찰 갑사에서는 영규대사의 추모제가 치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찾은 갑사의 2019년 순국427주년 기허당 영규대선사 및 호국의승 추모대제에서는 추모대제의 격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는데 예전에는 국방부에서 의장대와 군악대가 함께하며 격식을 제대로 갖춘 듯했지만 일본의 경제 침략이 이어지는 작금의 현실을 보아서라도 더 웅장하게 거행되어야 함에도 너무 조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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