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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에서 꿈을 캐다

보령시 성주4리 먹방마을 축제

2019.10.11(금) 14:54:22향기(sms73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0월 11일 오늘 보령시 성주4리 먹방마을에서 제2회 마을축제인 '폐광에서 꿈을 캐다'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성주4리 먹방마을의 먹방은 먹과 벼루를 만들던 마을이라하여 '먹방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예전에 석탄광산이 많아 광부들이 모여살던 곳이란 의미의 먹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잘나가던 광산이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폐광이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광부들이 실직을 하게 되면서 석탄산업 종사자들이었던 분들의 삶이 녹록치 않게 되었다고 한다. 광부였던 분들은 물론 그 가족 일원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는데, 그 삶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마을 분들이 힘을 모아 주민의식 변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마을축제도 열게 되었다고 한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마을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마을기업, 행복마을 등 여러 가지 마을만들기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좋은 마을로 거듭나 양성평등 시범마을로도 선정되었는데, 그 계기는 양성평등을 주제로한 인형극을 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순전히 먹방마을 주민들로만 구성된 인형극단은 유치원을 비롯해 노인대학, 마을회관 등 많은 곳에 초청되어 공연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양성평등에 관한 인형극을 하게 동기는, 예전 광산촌 시절부터 여성에 대한 차별이 너무 심해 그 성차별을 없애기로 다짐하고 인형극을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고 먹방마을 이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이렇게 차근차근 마을을 바꿔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을축제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축제인 '폐광에서 꿈을 캐다'를 2회째 열면서 축제가 후끈 달아오른 먹방마을에 우리 일행이 도착했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축제장을 찾는 분들 모두에게 이렇게 버섯탕수육와 파전, 그리고 각종음료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거기다 점심식사까지 완전 제공해 주어 그저 우리는 참여하여 흥을 돋우어 주는 게 축제장을 빛내주는 방편이었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마을이 얼마나 예쁘던지, 주차장 벽화까지도 예뻐서 이렇게 데려왔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꽃길도 너무 예쁘게 잘 만들어 눈도 호강하고 마음은 더 호강한 먹방마을 축제장이었다.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축제가 무르익어가면서 난타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을 무렵,
 
폐광에서 꿈을 캐다 사진
 
자세히 보니 저 예쁜 언니, 아는 언닐세? 얼마나 흥이 많던지 지켜보는 우리도 덩달아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요즘은 도시재생이라든지 행복마을만들기라든지, 마을 관련 프로젝트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프로그램진행 중에만 반짝 빛나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계속 행복한 마을로, 꿈을 잘 캐는 마을로 지속되길 마음모아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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