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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서산의 자랑 서산마애삼존불상

2019.10.09(수) 22:48:41산책이 좋아(dearly8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늘이 유난히 높고 맑은 가을날, 산책을 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한글날 휴무를 맞아 가을 바람도 쐬고 낙엽 지는 가을 풍경을 보기 위해 남편과 함께 서산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근처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마트에서 장도 보고, 마지막 코스로 서산의 자랑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서산 용현면에 위치한 불상을 보러가는 길은 붉은 낙엽도 지기 시작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너무나 맑은 공기가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고, 은은히 비치는 햇빛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드디어 목적지 도착!!
휴일이라 그런지 불상을 보러온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도 많이 보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로 구경온 것 같았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마애삼존불상은 용현계곡을 지나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불상을 보러 가기 위해 삼불교를 지나 높은 산을 보니 계곳으로 비치는 은은한 햇볕이 산 풍경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삼존불은 입구에서 대략 5분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미끄럼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험한 산길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니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돌길을 따라 올가가면 관리사무소가 나오는데 사무소 옆쪽 불이문을 통과해 약간만 올라가면 삼존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기는 차갑지만 해가 있어 산길을 오르기엔 딱 좋았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큰 돌들이 보여서 올라갔는데, 드디어 마애삼존불을 영접하였습니다.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삼존불은 그 자체로 신비로웠습니다. 섬세하게 새겨진 삼존불은 백제인의 대단한 솜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삼존불을 보는 순간 인자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속이 편안해졌습니다. 남편과 함께 가족들의 건강과 예쁜 아이가 오게 해달라는 소원을 간절히 빌었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삼존불을 소개하는 글을 보니 불상의 미소는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합니다. 참으로 신비롭고 신기했습니다.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한쪽으로 비치는 햇빛을 맞으며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보내는 불상을 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가슴속 커다란 소원을 반드시 이루어줄 것만 같았습니다. 진심으로 소원을 다시 빌며, 불상의 미소를 가슴에 담고 작별 인사를 하고 천천히 산길을 내려왔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오를 때 보지 못한 푸르고 울창한 산세를 내려다보니 가슴이 상쾌했습니다. 잠시 풍경을 바라보고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빛에 비치는 온화한 보살의 미소 사진
 
삼존불을 보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왠지 가벼웠습니다.
천천히 숲의 향기를 맡으며 내려오는데 산새 소리와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게 귓가에 들렸습니다. 내려와서 잠시 쉬었다가 돌아오기 위해 차에 올랐습니다.

도착해서 삼존불을 보고 내려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 이제야 왔는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담없이 와서 삼존불에 인사도 하고, 소원도 빌고, 시원한 산바람과 상쾌한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한 번쯤은 꼭 들러보면 좋은 서산의 명소인 것 같습니다. 삼존불상을 보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오후 6시까지라고 하니 미리 시간을 챙겨서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처럼 휴일 나들이를 나왔는데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마음이 어지러울 때 다시 와야겠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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