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아늑한 천안 사찰, 법왕사와 태학사 이야기

2019.08.06(화) 12:50:43가람과 뫼(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법왕사와 태학사 입구
▲법왕사와 태학사 입구

태학사와 법왕사를 찾아 가는 길은 푸근하게 다가서는 농촌 풍경이 마치 시골 할머니댁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좀은 한가로운 듯한 시골길을 지나다 보면 태학산 자연휴양림이 나오고, 이정표를 따라 좀 더 오르면 절집 입구에 다다른다.
 
법왕사 입구
▲법왕사 입구
 
태학사 입구
▲태학사 입구

절집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는 태학사요, 우측으로는 법왕사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전하여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창건 시기가 명확하지 않지만 신라시대 때 진산대사가 창건한 해선암이라는 절터에 세워진 것이라 한다.
 
법왕사 전경
▲법왕사 전경
 
발길이 이끄는 대로 오르다 보니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듯한 법왕사가 작지만 다부진 모습으로 다가선다.
자애스러운 모습의 포대화상이 너털웃음을 터트리신 듯 푸근하고 정겹다. 경내를 가로질러 돌계단을 올라 나한전으로 향하였다.
  
나한전
▲나한전
 
아늑한 천안 사찰, 법왕사와 태학사 이야기 사진

법당 뒤로 난 작은 게단을 오르다 보니 오가는 이에는 관심이 없는 듯 공부에 열중하신 석승께서 게으른 중생을 향하여 일갈하시는 듯싶다.

나한전에 올라 잠시 인사를 올리고 땀도 식힐 겸 경내를 둘러 보니 한여름의 더위에 잠긴 절집이 계절을 잊은 듯 그저 적막한 것이 온갖 세상 시름을 잊게 한다.
 
절집 전경
▲절집 전경
 
사부작 사부작 혹여 누가 들을세라 조심조심 걸음을 떼어 천연동굴로 이루어진 굴법당을 향하였다.
퉁방울 같은 눈을 부라리며 법당을 지키는 금강역사의 모습이 왠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동굴법당
▲동굴법당
 
약사불
▲약사불
 
바위 틈으로 난 좁고 어두운 곳을 지나자 약사여래불이 자리하고 계셨다.
많은 이들이 다녀간 듯 법당에는 촛불이 줄지어 타오르고 있다.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듯 모든 이들의 가슴에 맺힌 것을 풀어 주십사 잠시 기원을 드렸다.
 
마애불
▲마애불

굴법당을 나와 잠시 절집 뒤 산길을 100여 미터 오르자 웅장한 모습의 마애불이 반긴다.
보물 제407호로 지정된 마애불은 높이가 7.1미터에 달한다. 고려불의 특징처럼 넓적한 아래볼이 늘어져 있고 양볼이 두툼하다. 상체 부분은 돋을 새김을 하였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선으로만 되어 있는 모습이다.
삼태리 마애불은 태학사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한다. 많은 세월이 흐른 탓인지 풍화작용이 심한 듯싶다.
 
대웅전
▲대웅전
 
지장전
▲지장전
 
비가 오려나 오늘따라 유달리 푹푹 찌는것이 여름을 실감케 한다.
내려가는 길에 휴양림도 한 바퀴 돌아봐야겠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