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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생산자에게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2019.07.27(토) 11:52:43충남희망디자이너(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 봉수산 자락에서 농사짓는 선배 농부들과 귀농 농부, 귀촌한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협동조합으로,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고 농촌마을의 문화와 생활공동체를 일구기 위한 일을 하는 조직입니다. 고랑이랑에서는 상시 또는 비상시적으로 다양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퀼트 소모임을 비롯해 먹을거리 교육마당·하루주막·텃밭 모종 나누기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불금포차가 열려 아산지역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마당에는 풍물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사진
 
식사는 한우육계장, 열무냉국수, 우리콩국수를 판매하였습니다. 안주류는 매콤닭발, 순살 프라이드&소스, 과일안주, 오징어 부추전, 북어채&땅콩, 두부김치 등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족 또는 지역주민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고랑이랑의 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사진
 
고랑이랑은 2013년 6월, 처음 협동조합을 결성할 때부터 이 땅에 건강한 먹거리를 확산시킨다는 취지를 가지고 유기농을 지향하는 생산자들의 모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농약 안 치고 제초제 안 쓰고 수확량도 적어 ‘뭐 하러 힘들게 농사짓냐’며 손가락질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랑이랑은 옛 방식의 농사를 지으며 인간에게 더 생태친화적인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접 콩을 갈아 만든 우리콩국수와 두부김치를 맛보았습니다. 정말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사진
 
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사진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정착한 귀농인 6가구(12명)는 공동 사업을 모색하다가 2014년 1월 이웃 소농·가족농들과 함께 ‘고랑이랑 협동조합(조합원 50명)'을 설립하였습니다. 사업은 꾸러미사업(친환경 농산물꾸러미, 반찬꾸러미, 이웃꾸러미, 콩세알꾸러미, 알찬꾸러미)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타 사업으로는 식당 운영, 학교 돌봄 급식, 명절 선물세트, 요리 교실, 청소년 캠프 등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농식품부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경진대회에서 협동조합 고랑이랑이 우수사례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귀농인 중심 마을에서 꾸러미사업을 진행하며 생태순환 지역토종 공동체성을 살려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적 모델을 일구고 있다는 의미 있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 지원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로컬푸드 기반의 먹거리 관련 시민단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해 지역사회 내 푸드플랜 추진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4월부터 우수사례, 신규사업, 민간활동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131건의 사례를 공모했으며, 서면평가를 통해 우수사례 4건, 신규사업 4건, 민간활동지원 10건 등 총 18건의 사례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협동조합 고랑이랑은 3천만원 수준의 사업비를 연말까지 지원받고, 향후 전국으로 사업이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각종 홍보지원도 받게 됩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사진
 
그동안 조합원 및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는 블로그(http:blog.naver.com/sara256)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홈페이지(www.gorangcoop.co.kr)와 온라인 쇼핑몰(www.gorangstore.co.kr)을 구축·운영하면서 제대로 된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자에게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 그리고 신뢰와 협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농촌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를 내세우며, 단순하게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함께하고 우리 농촌과 어떻게 같이 갈 것인지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 불금포차,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를 사진
 
매장 내부는 마치 카페를 연상시킬 만큼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협동조합 고랑이랑은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에 있어 생산자에게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생산자·소비자 조합원의 권익을 도모하고 아울러 농촌사회의 지속가능성과 대안을 모색하고 신뢰와 협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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