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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홍예공원 자미원 여름 풍경

2019.07.15(월) 02:23:03경명(jsh_lett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포에 오면 크고 작은 수많은 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포를 대표하는 공원은 바로 홍예공원입니다. 내포 관문인 시외버스정류장에서 길만 건너면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홍예공원입니다. 그동안 다른 도민리포터 분들이 쓴 글을 읽으며 늘 와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서야 인연이 닿았습니다. 늘 버스를 타고 내포버스터미널을 지나면서 스쳐가듯 바라만 보았던 이곳을 직접 거닙니다.   
 
지도로 보는 것과 직접 눈으로 바라보는 홍예공원은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솔직히 홍예공원이 이렇게나 넓은 줄 몰랐습니다. 오늘처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걷는 날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자미원을 중심으로 홍예공원 첫 만남을 가지기로 했지요. 자미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풍경 중 하나인 충남도서관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자미원 자연탐방을 시작합니다. 
   
내포 홍예공원 자미원 풍경 - 충남도서관▲자미원 대표 풍경 - 충남도서관

자미원 둘레길을 걷자마자 저 멀리서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반가운 여름철새 쇠물닭입니다. 원래 조심성이 많고 예민한 친구라 사람한테 거리를 잘 허락하지 않는 녀석인데 오늘 만난 이 녀석은 시크하게 유유히 헤엄치며 먹이활동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미원 여름친구 - 쇠물닭▲자미원 야생조류 친구, 쇠물닭(여름철새)

쇠물닭 부근에는 육아를 하느라 바쁜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제 발자국 소리를 듣더니 애기 오리들을 데리고 수초 속으로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이럴 땐 야생조류가 더 놀라지 않게 잠시 발거움을 멈추고 기다려 줍니다. 몇 분 후에 어미 흰뺨검둥오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더니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자미원에 살고 있는 야생친구, 흰뺨검둥오리▲자미원 야생조류 친구, 흰뺨검둥오리
 
강아지 산책을 나오신 할아버지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시더니 자미원 물가를 가리키시면서 저를 부르십니다. 할아버지 시선을 따라간 곳에 예쁜 원앙 암컷 3총사가 햇빛을 쬐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 녀석들이 아닌데 자미원 원앙은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고 대범하게 자기 할 일에만 집중합니다. 이렇게 예쁜 오리는 처음 본다며 흐뭇해 하시는 할아버지 덕분에 저도 천연기념물 원앙과 좋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자미원 자연친구. 원양▲자미원 야생조류 친구, 원앙(천연기념물)
 
충남도서관에서 가장 먼 곳으로 이동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니라라 여름철에 가장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중대백로와 왜가리가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놀라서 날아갈 것이 분명합니다. 더운 여름날 괜히 저 때문에 힘 빼지 말라고 발걸음을 멈추고 멀리서 지켜보다 다른 산책길 코스로 이동했지요.  
 
자미원 자연친구, 중대백로와 왜가리
 
내포 홍예공원 자미원 여름 풍경 사진▲자미원 야생조류 친구, 중대백로와 왜가리
 
이번에는 조금 더 작은 자미원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가집니다. 바로 여름철 자연생태 나들이에서 빼놓을 없는 잠자리 친구입니다. 옅은 파란색 색깔이 참 고운 밀잠자리, 시골 여름 추억 대명사인 고추잠자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그 옆에서 노랑허리잠자리와 실잠자리들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날아다닙니다. 주변에 수생식물이 조금만 더 많이 심어져 있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한 관계로 잠자리 간에 쉼터 경쟁을 하느라 예민해 보입니다. 그나마 비행 도중 쉴 공간을 확보한 녀석들 위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자미원 곤충친구, 큰밀잠자리
 
자미원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 친구, 큰밀잠자리와 고추잠자리
 
자미원 곤충친구, 참실잠자리
 
내포 홍예공원 자미원 여름 풍경 사진▲자미원 잠자리 친구, 큰밀잠자리·고추잠자리·참실잠자리·노랑허리잠자리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몸집 큰 잠자리가 보입니다. 도감으로만 봐 왔던 측범잠자리입니다. 쉼터를 찾아 비행을 멈춘 한 녀석을 발견하고 간신히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사진을 찍고 확인해 보니 보통 측범잠자리와 다른 특징이 있는 게 보입니다. 바로 꼬리 부분에 달린 반원 모양입니다. 집에 와 도감을 찾아보니 그 모양이 마치 부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부채측범잠자리라고 부르는 친구였습니다. 자미원 산책길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었네요.  
 
자미원에서 경험한 특별한 첫 만남, 부채측범잠자리▲자미원에서 경험한 특별한 첫 만남, 부채측범잠자리
 
오늘 경험한 홍예공원 자미원은 쇠물닭, 천연기념물 원앙, 그리고 부채측범잠자리와 같이 보통 도시 연못에서 보기 힘든 친구들을 품고 있는 멋진 생태연못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오늘 첫인상 때문일까요? 다음번 홍예공원을 만날 일이 기다려집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오늘 미처 보지 못한 다른 홍예공원 코스를 먼저 걸어볼까 합니다. 그리고 계절 따라 어떤 야생동식물이 홍예공원을 찾아오는지 긴 시간을 두고 들여다 보려 합니다. 말 그대로 멋진 생태나들이 장소를 새로 발견해 기쁘고 반가운 하루입니다. 
 
자미원 여름꽃 친구, 수련과 부처꽃
 
내포 홍예공원 자미원 여름 풍경 사진
 
다시 찾고 싶은 생태공원, 홍ㅇ자미원 ▲다시 찾고 싶은 생태연못, 홍예공원 자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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