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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충남에서 사회적경제 계속 해유? 마유?

2019.07.07(일) 16:54:30충남희망디자이너(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법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은 정부로부터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충남에서도 사회적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고, 정부 주도적으로 사회적기업이 설립되고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사업전략 부재, 취약한 수익구조, 높은 정부 보조금 의존도 등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이 기업 운영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해야 할 지점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중부발전 후원,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주관으로 ‘사회적경제 길잡이_올 포유 시즌 2’가 지난 6월 18일, 7월 2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벤쳐산학협력관 408호에서 '사회적경제 계속 해유? 마유?'라는 주제로 사회적 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첫번째 시간, 고객 문제 발견과 공감하기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주)마이소사이어티 백승철 대표를 강사로 초대하여  '사회적경제 계속 해유? 마유?'라는 주제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이제 막 시작하거나,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 3년이 되어가고, 지원금이 끊길 시점에 사업 운영이 막막한 도민을 위해 디자인씽킹 방법으로 기업의 고객 문제 발견과 공감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주)마이소사이어티 백승철 대표는 "사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적정한 보상을 받는 활동"이라며 사회적 기업에서 만드는 상품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라고 하였습니다. 사업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적정한 보상을 해주는지, 상품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참가자들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다음으로 사회적기업으로서 실현 가능하고 가치 있는 주제를 정해 보았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인 만큼 기존의 시장과 정부의 접근 방법과는 어떻게 다른지 '차별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이를 위해 참여자들은 고객을 정의하고 우선 순위를 설정하게 되었는데요, 고객은 핵심 고객과 지원 고객으로 나누어 내 사업에서 핵심 고객과 지원 고객 중 누가 더 영향력이 있나 살펴 보았습니다. 고객 조사 계획을 통해 기업이 알아야 할 정보와 함께 현장에서 파악해야 할 정보를 우선 순위를 정하였습니다. 과제로 워크숍을 통해 발견한 문제 정의와 솔루션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두번째 시간,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회적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조직이자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생산조직입니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영리기업과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비즈니스모델의 정립이 필수적입니다. 비즈니스모델은 기업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관한 설계도로서 기업의 가치 제안, 가치창출, 가치 확보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로 현실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 하더라도 비즈니스모델의 타당성이 떨어지면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주)마이소사이어티 백승철 대표는 " 사회적기업 대표들은 사업 초기에 비상식적인 의사결정을 많이 하며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상식적인 의사결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잘못된 헛된 자존심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막연한 상상이나 귀찮음, 내가 무언가 모르는 것, 기타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스타트업은 공통적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다. 아직 가설되지 않은 사실을 검증하는 시기이다."라고 혁신적인 성장을 강조하였습니다.
 
충남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사진
 
아산에서 온 초록잎담뿍 협동조합 박진영 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숲체험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지원 고객인 학부모들은 핵심 고객인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주말에 아이와 무얼 하고 보내야 할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 오랜만에 쉬는 주말에 학부모들은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이에 숲체험교육사업을 통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활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비즈니즈 모델을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에 (주)마이소사이어티 백승철 대표는 "요즘 학부모님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노는 아이들 걱정이 많다. 아이들은 식사를 할 때도, 학교 숙제를 할 때도, 잠들기 직전까지도 언제나 스마트폰과 함께한다.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라며 "숲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부모 얼굴이, 나아가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줄 수는 있다"며 "스마트폰이 없는 숲으로라는 창업팀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고객들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초록잎담뿍 협동조합 박진영 대표
▲초록잎담뿍 협동조합 박진영 대표
 
얼쑤 사회적협동조합은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이창숙 대표를 비롯해 충남 천안지역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발달장애인들도 예술 활동을 하며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자’는 뜻을 모아 발달장애인 예술단 ‘얼쑤’를 창단하였습니다. 이창숙 대표는 "학교로 찾아가는 발달장애인 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애인 인식 전환교육을 펼쳐보고 싶다"라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주)마이소사이어티 백승철 대표는 "장애인 인식 전환교육은 재미없다. 현재 학생들은 재미없고 공감할 수 없는 장애인 인식 전환교육이 펼쳐지고 있다."라며 "학생들은 이 시간을 보다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니즈가 있으며, 선생님들 또한 의미 있는 교육을 만들고 싶은 니즈가 있다."라고 하며 "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진다면 지원 고객군인 다른 선생님들이 소개할 때 이 교육은 어떤 점이 어떻게 좋다"라며 선생님들은 입소문을 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른쪽 얼쑤 사회적협동조합 이창숙 이사장
▲오른쪽 얼쑤 사회적협동조합 이창숙 이사장
 
혁신은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품 혹은 해결방식(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효과성, 효율성이나 지속 가능성을 제고시키며, 사회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품, 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고 실행함으로써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협력을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남 사회적기업이 기업 운영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해야 할 지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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