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으로 전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어떨까요?
오늘 소개할 곳은 서천에서도 한옥의 멋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바로 넓은 잔디와 연못, 고택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충남 서천 문헌서원입니다.
 

 
문헌서원은 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과거 문헌서원의 이름은 '효정사'였다고 합니다.
 


역사적 기록을 보면 문헌서원은 힘든 시기를 자주 겪었습니다.
1594년(조선 선조 27)에 지방 유림들의 공론으로 이곡(李穀)과 이색(李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해 위패를 모시고 있는 문헌서원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1610년 복원됐고, 2007년 정부와 서천군의 전통역사마을 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현재 장소인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로 이전됐습니다.
문헌서원 면적은 2만㎡에 조금 부족한 1만9천㎡입니다.  
건축 양식을 보면 곡선의 부드러움과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문헌서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사각형의 연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탄사를 절로 내뱉는 곳으로 물은 깊지 않지만 여름이면 연꽃이 가득 핀다고 합니다.
연못 측면에는 경현루가 위치해 있어 과거 연못과 정자를 잘 연출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문헌서원은 다른 서원에 비해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넓은 잔디, 묘, 한옥 전체가 깔끔함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 문헌서원에는 많은 유물들이 있습니다.
가정목은선생문집판과 목은이색영정 등이 있기 때문에 둘러보면서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역사적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시간이 정말 잘 흐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푸른 잔디에 한옥이 어울리는 아름다움은 무엇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걷다 보니 문헌서원이 왜 서천을 대표하는 관광 일번지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찾아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