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 존중을 기본으로

영화를 통해 생각해 보는 사회적 경제와 우리의 일상

2019.06.09(일) 20:17:41충남희망디자이너(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격동의 변화와 극도의 불확실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습니다. 최근 국민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경제가 어렵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충남에서도 사회적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개념이 생소한 충남도민들을 위해 ‘사회적 경제 길잡이_올 포유 시즌2’에서는 '사회적 경제 그거 모유?'라는 주제로 지나 5일 서천 미디어문화센터 3층 303호에서 영화를 통해 사회적 경제와 우리 일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 존중을 기본으로 사진

서천 미디어문화센터에서 상영한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이라는 모리 준이치 감독의 일본 드라마 영화입니다. 영화는 도시에서 생활하다 쫓기듯 고향인 코모리로 돌아온 이치코는 시내로 나가려면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작은 숲속 같은 그곳에서 자급자족하며 농촌 생활을 시작합니다. 직접 농사지은 작물들과 채소, 그리고 제철마다 풍족하게 선물해주는 자연의 선물로 매일 정성껏 식사를 준비합니다.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 존중을 기본으로 사진

영화를 보고 사회적 경제와 우리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린 언제부터인가 시간에 쫓겨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따뜻한 밥 한 그릇 해 먹을 시간조차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요리 등 가사노동에 투입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본인이 원하는 일에 최대한의 시간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게으름 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게으름 경제의 하나인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15조 원에서 지난해 20조 원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음식 배달 앱 이용자는 2013년 87만 명에서 지난해 2500만 명으로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나눔연구소 전성실 대표(강사)와 영화를 이야기하다
▲나눔연구소 전성실 대표(강사)와 영화를 이야기하다

21세기 초반은 자율과 경쟁 위주의 신자유주의가 만연해 규제완화,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 증권화 및 파생금융상품의 확대 등 금융혁신으로 금융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합니다. 여기서 노동을 않고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정보통신기술(IT)의 발달로 앱 개발에 투자한 사람과 배달하는 사람이 필요하게 됩니다. 전자에 투자한 사람들은 큰돈을 배당받고, 후자는 열심히 배달하면서 작은 돈을 벌면서 불평등과 빈부 격차가 생겨납니다. 배달해 먹는 일회용 플라스틱들은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점점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지고 소수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강사는 강북 백화점에서는 인스턴트가 많이 팔리고 강남 백화점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청년들은 먹방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장은희 팀장과 함께 사회적 경제에 대해 토론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장은희 팀장과 함께 사회적 경제에 대해 토론

현대인들은 바쁘게 일해야 하고, 일을 해서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9조 ①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헌법에 있는 대로 과연 본인이 원하는 일을,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 속에 일을 하고 있을까요?

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고 보장하는 사회, 즉 자유주의 이념이 실현되는 사회입니다. 자유주의는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면 개인이 자신의 방법대로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자유롭다는 사상입니다.

영화에서처럼 잠시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서 가꾼 재료들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면 강남에 사는 부유층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적 경제가 과거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고, 잠시 바쁜 일상을 자유와 창의 속에 사회서비스의 질 개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재생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우리에게 닥친 불평등의 문제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