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에서 봄꽃구경 하다 보니, 어느새 6월이 되었습니다.
6월임에도 매우 더운 날씨라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계곡이나 숲속을 찾아 떠나시는데요, 천안에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괜찮은 자연휴양림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소개할 곳은 '천안 태학산자연휴양림'입니다.
이곳은 유아숲체험장, 캠핑장, 천연동굴이 있는 사찰과 고려시대 보물인 삼태리마애여래입상 등 가족과 함께 즐기며 쉴 수 있는 곳, 볼거리 등이 가득해서 6월에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유아숲체험장에서 줄타기와 출렁다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놀이라 미세먼지 걱정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와 줄타기 이외에도 모래놀이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많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겠네요.

이곳이야말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아숲 체험장을 둘러본 후 고려시대 보물인 삼태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는 소나무숲 생태관람원도 보입니다. 곧게 뻗은 소나무 숲속을 걷는 기분 너무 상쾌합니다. 도심을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네요.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쉴 수 있는 정자도 보입니다. 울창한 나무 아래에 있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국보가 있는 범왕사로 가는 길은 경사진 곳이니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저 멀리 오토캠핑장이 보입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노면12면, 데크21면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캠핑 여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 요금에 관한 내용은 태학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camp.cfmc.or.kr/)를 참조하세요~.
 
 
유아숲 체험장에서 몇백미터 올랐을까요? 조금은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아마도 저 계단을 다 오르면 보고 싶었던 천연동굴과 고려시대 보물인 삼태리마애여래입상을 볼 수 있겠죠?
설레는 맘으로 가뿐히 올라봅니다.



표지판이 보이는 바로 이곳이 천연동굴인가 봅니다.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좁은 입구인데요, 그 사이로 비치는 촛불의 불빛이 매우 장엄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며 기도를 올린 흔적도 보입니다. 신비로운 천연동굴에서 작은소원도 빌어봅니다.
 


동굴에서 몇 걸음 올라가다 보면 고려시대 보물인 삼태리마애여래입상이 보입니다.
상체는 돋을새김을 처리하고 하체는 내려갈수록 선으로만 표현한 전형적인 고려 후기의 마애불 형식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불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얼굴의 형상이 선명하네요. 매우 신비로웠습니다.
 


태학산 자연휴양림과 그 속에 보물을 둘러본 후 돌아가는 길.
나무숲속이 매우 싱그럽고 상쾌해서 계속 머무르고 싶어집니다. 다음주에도 또 다시 이곳을 찾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는 곳 태학산자연휴양림!
주말 가족들과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태학산 자연휴양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돈마루1길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