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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충청남도 사회적경제, 그거 모유?

2019.05.31(금) 12:09:40충남희망디자이너(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적경제의 사회·경제적 역할, 기여도,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사회적경제는 일반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공동체 재생, 사회통합 등 공동체 구성원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일치를 위한 경제적 활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무엇보다 협력, 호혜,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복원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의 창출을 통해 공익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또한 경제활동을 하는 수익형 기업을 통해 노동과 사회 참여, 수익과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이루고자 합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사회적경제 개념이 생소한 충남도민들을 위해 ‘사회적 경제 길잡이_올포유 시즌2’가 한국중부발전 후원,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주관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충남 아산, 보령, 공주, 서천에서 ‘사회적경제 그거 모유?’라는 주제로 오픈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장은희 팀장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장은희 팀장

이번 워크숍의 숨어 있는 주제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요즘 사회적 문제인 플라스틱 사용 자제의 메시지입니다. 사진 속에 나온 배너, 현수막, 명찰 등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래 사진과 같이 브링유어컵 텀블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포장지는 작년에 사용한 현수막을 재활용하였습니다. 매년 60억 개씩 만들어졌다 버려지는 일회용 컵을 대신하여 워크숍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깨끗이 세척하여 담았다고 합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사회적 경제에 관심 있는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그거 모유?'가 지난 29일 아산YMCA 그라미홀에서 진행되었고, 오는 6월 5일에는 서천미디어문화센터 3층 303호에서 영화를 통해 사회적경제와 우리 일상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지난 30일 보령 중부발전 3층 창조홀에서는 레고를 통해 우리 마을 디자인하기를 진행하였고, 오는 6월 4일 공주 루치아의 뜰에서는 지역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통해 우리 지역 사회 문제 발견하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사회적경제기업 (계속)해유? 마유?'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이제 막 창업했거나 3년 미만인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화·목 호서대학교 벤쳐산학협력관 304호에서 질문 학교와 통찰 학교를 진행합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마지막 '사회적경제 어서 오시유!'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운영하고 계신 충남도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지원제도 및 자금조달 상담, 사회적경제 체험부스, 음악과 음료, 이야기가 있는 올포유 살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소는 추후 공개한다고 합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지난 30일 퇴근 후 저녁 7시 아산YMCA 그라미홀에서는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이 모여 '서바이벌 패밀리'라는 일본 코미디 영화를 보며 영화 장면들을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속 가족은 엄마가 말을 걸어도 아빠는 TV만 쳐다보고, 아들은 헤드셋만 끼고 살고, 딸은 스마트폰에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이들은 같이만 살 뿐, 남보다 못한, 대화가 단절된 전형적인 도시의 가족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쿄 전역에 모든 전기가 사라집니다. 전기와 연결된 시스템과 기차, 자동차, 가스, 전자기기가 동시에 멈췄습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가족들은 처음엔 며칠만 참고 견디면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회사와 학교에는 갈 수 없고, 식량은 떨어져가며 심지어 물도 마실 수 없었습니다. 한순간 문명의 편리함이 사라져 버린 거죠. 가족들은 자기가 살던 지역을 벗어나 물과 음식이 있는 부인의 고향으로 향합니다.

지역을 벗어나 물과 식량은 값어치가 올라가고, 이마저 돈으로 살 수가 없어집니다. 자본주의 경제를 지탱하는 교환 원리는 등가물 교환입니다. 내가 너에게 준 것의 가치만큼 상대한테 받는다는 것입니다. 전기가 사라지자 도시의 자본주의 경제가 무너져 버린 거죠.

도시를 벗어나 농촌에 도착한 가족들은 물과 식량이 떨어져 배고픔에 지쳐 있습니다. 마침 전기가 없어져 우리에서 풀려난 돼지를 발견하고 잡게 되죠. 고령화된 농촌에서는 도망간 돼지를 잡지 못했습니다. 가족들과 농장주는 협력하여 돼지를 다시 우리 안에 가두게 됩니다. 농장주는 다시 고향으로 향하는 가족들에게 넉넉히 물과 고기를 선물하여 줍니다. 사회적경제는 호혜 협력과 사회 연대, 자기 혁신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 구성원의 공동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당신을 위한 사회적경제 길잡이 올포유 시즌2 사진

우리는 언제부터 인가 농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을 사 먹기 시작하였고, 대기업에서는 물을 판매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배송을 위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한정 존재할 것만 같았던 에너지가 사라진 순간 영화처럼 자본주의 경제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는 거래를 통해 이루어지고, 사회적 경제는 호혜와 협력을 통해 만들 수 있다는 걸 영화를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경제, 그거 모유?' https://forms.gle/F9rfwNiGN9u23FDp6  
'사회적경제, 해유? 마유?' https://forms.gle/XMyWjSMpcz4MyJAV7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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