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공주시 '2019 부부의 날 기념행사' 이모저모

2019.05.23(목) 14:28:37나는 나답게 100%(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공주시 우금티로753 유아교육관 2층(041-853-0881)

지난 5월 21일(화), 18시 30분부터 21시까지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학생회관 한마루관 2층에서 '2019 부부의 날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공주시는 2014년 부부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 왔습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상옥)는 공주시에 거주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은 17쌍을 초대하였습니다.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사진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사진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참석자들을 위해 떡·김밥·과일 등을 마련하였고, 참석자들은 가족들과 다과 시간을 즐겼습니다. 엄마를 쏙 빼닮은 큰딸은 엄마 무릎에서, 귀염둥이 둘째 딸은 아빠 품에서 다과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여쁩니다.

공주시 여성가족과 강석광 과장이 행복한 다문화부부상을 시상하고 있다.
▲공주시 여성가족과 '강석광' 과장이 행복한다문화부부상을 시상하고 있다

공주시 여성가족과 강석광 과장과 화목평등부부상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시 여성가족과 강석광 과장이 화목평등 부부상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년해로 부부상을 수상한 정문규
▲백년해로 부부상을 수상한 정문규·원효자 부부가 지인,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녁 7시부터 '꽃을 보듯 당신을 본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부부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습니다. 공식 기념식에 이어 모범부부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백년해로 부부상은 계룡면에서 60년을 해로하며 사시는 정문규·원효자 부부가 받으셨습니다. 화목평등 부부상은 탄천면에 사시는 강화병·김옥주 부부께서 수상하셨고, 행복한다문화 부부상은 정안면에 사시는 최병상·임효주님이 받으셨습니다.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사진

부부의 날인 5월 21일은 가정의 달 5월에 '둘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의 날'을 맞아 타의 귀감이 되어 모범 부부로 수상을 하시게 된 분들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여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일은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사회 만들기의 중요한 출발이겠지요. 2019년 1월,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로 이전한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밝고 건강한 가정 꾸리기를 지향하며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가족사랑의 날'을 별도로 운영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undefined
▲대전 세림원예연구소 '김외숙' 강사의 식물(원예치료)을 활용한 부부공감법 강의가 이어졌다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사진

기념행사를 마치고 행사에 초대된 17쌍의 부부는 세림원예연구소 김외숙 소장님과 식물(원예치료)을 활용한 부부공감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화과 꽃과 말벌의 치열한 공생 관계를 통해 부부의 소통법을 배우기도 하고, 다양한 꽃을 이용하여 부부가 원하는 꽃바구니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10년을 부부의 연을 맺고 사신다는 왕미지·김오수 부부는 꽃바구니를 만드는 내내 꽃보다 아름다운 웃음을 지으시며 부부애를 과시하셨습니다.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사진

꽃바구니 만들기를 수업을 진행하던 김외숙 강사님이 좌중을 주목시켰습니다. "여기! 네 자녀를 키우시는 부부가 계십니다." 와! 하는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하나도 많다며 출산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에서 2남 2녀를 두신 부부, 갑자기 주위의 이목이 쏠리자 머쓱해서 하셨지만, 흔히 말하는 현대판 '애국자' 맞으시죠? 아니 그보다는 두 분 금슬이 좋다고 봐야겠지요~.

둘이 하나 되어 서로의 반쪽이 된 사람들 사진

엄마, 아빠가 참된 부부로 살아가는 법에 관한 강의를 듣는 동안 자녀들은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생님들, 자원봉사자 언니·오빠들과 '가족사랑 얼굴 케이크 만들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속에 아버님 한 분이 아드님과 케이크 만들기에 참가하고 계셨는데, 형제 없이 혼자 어린 아들이 낯선 곳에 있는 것이 걱정되셨던가 봅니다. 아들과 케이크를 만들고 나서는 부리나케 부인과 꽃바구니를 만들기 위해 장소를 옮기시는 모습이 든든하고 멋져 보였습니다.

하트를 그려주신 강화병, 김옥수 수상자 부부
▲하트를 그려주신 강화병·김옥수 수상자 부부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유독 큰 행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부의 날은 아예 있는지도 모르는 분이 많거나 곧잘 잊힐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생판 남인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때로는 웃음 짓다가 때론 시련을 겪으면서 단단한 둥지를 만들어나가는 일은 우리 사회 모든 일의 근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머리를 맞대고 손을 부여잡으며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반쪽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튼실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도록 매년 '부부의 날'에도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 보세요.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