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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2019.05.12(일) 11:34:29초록나무(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산 가볼만한곳으로 개심사를 찾았다. 개심사는 벚꽃이 지기 전에 꼭 한 번 찾고 싶었던 여행지로 개심사로 향하는 길목엔 많은 차량이 몰렸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차창 밖으로 펼쳐진 목장의 이국적인 풍경들에 지루할 틈이 없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양 길가에 몽글몽글 피어난 겹벚꽃들이 나들이 행렬을 반겨 주었다. 벚꽃이 많이 졌을까 걱정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핑크핑크한 겹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주차 후, 일주문을 지나 개심사로 향했다.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 보면 푸른 녹음에 눈과 마음이 즐거워진다. 낮더위에도 청벚꽃의 막바지 풍경을 보려는 나들이객들로 개심사 일원은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마음을 열다'라는 뜻을 지닌 개심사는 주위가 온통 화사한 봄빛이었다. 개심사는 가야산 줄기 상왕산에 자리한 충남 4대 사찰 중의 하나로서 백제시대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경내에는 보물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과 충남문화재자료 제194호인 명부전, 심검당 등이 자리한다. 대웅전의 기단은 백제 때의 것으로 현존 건물은 1475년(성종 6) 산불로 소실된 것을 1484년(성종 15)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건 당시의 기단 위에 다포식과 주심포식을 절충한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대웅전은 건축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전각이 많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고즈넉한 사찰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개심사 경내에는 화사하게 피어난 겹벚꽃들로 운치가 있다. 휘휘 늘어진 핑크빛 풍경과 톡톡 떨어진 꽃송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예쁘다. 특히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청벚꽃 나무 아래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4월 말이나 5월 초에 피어나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벚꽃, 그 개화 시기를 놓치면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 청벚꽃 나무 아래에서 막바지 희귀한 청벚꽃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 보았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말로만 듣던 개심사의 청벚꽃은 볼수록 신기하다. 조금씩 시들어가는 모습조차 너무나 진귀하게 느껴졌다. 꽃잎이 하야면서도 자세히 보면 연두, 초록빛을 자아낸다. 꽃잎이 조금씩 져갈 때는 핑크빛도 감돌고 정말 신비한 꽃임에 틀림없었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푸른빛의 꽃잎이 겹겹이 피어난 개심사의 청벚꽃 

모처럼 소박하고 운치 가득한 개심사를 찾아 벚꽃 구경도 하고 산사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벚꽃 계절이 짧아 아쉽긴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귀하고 아름다운 청벚꽃을 볼 수 있어 나들이가 즐거웠다. 서산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가 가득한 백제의 천년고찰 개심사로 떠나보길 추천한다.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만난 진귀한 청벚꽃! 사진

개심사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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