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봄은 그 자체로도 너무나 아름답다. 요즘은 어딜 가나 형형색색 봄꽃들이 만발해 있으니 꽃구경하기 그만이다. 지난 23일, 천안 가볼만한곳으로 정원이 예쁘기로 소문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을 찾았다. 목천읍 교천리에 자리하고 있는 화수목 정원은 '대한민국 민간 정원 1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원으로 들어서니 귀여운 토끼 조형물들과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나들이객들을 반겨 준다.
  

 
 
화사하게 피어난 봄꽃들의 유혹에 가던 발걸음 잠시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벚꽃 시즌이 끝날 무렵, 화수목 정원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마주하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다양한 품종의 튤립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온통 화사한 봄빛으로 물들어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평일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야외에는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고 귤나무와 동백나무 등을 볼 수 있는 탐라식물원, 화산석으로 조성된 석부작길이 있다. 또한 길이 100미터 높이 40미터를 자랑하는 인공폭포와 동물농장, 카페,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무엇보다 총 400여 종 15,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식재되어 있는 곳으로 가족 나들이 장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이곳은 예쁜 봄꽃들이 만발해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고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정원 내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매주 화, 금, 토(오후 2시, 4시, 7시) 통기타 라이브 콘서트도 진행한다. 마침 잠깐 들른 카페에서 통기타 라이브 연주까지 들을 수 있어 나들이가 더욱 즐거웠다.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꽃구경 계획 중이라면 대한민국 민간 정원 1호인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봄꽃 향기 그윽한 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나만의 인생사진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 (교천리 211-1)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연중무휴)              
             탐라 식물원(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  카페 등 내부시설 이용할 경우 입장료 면제됨